양주·동두천지역 악취 원인인 하패리축사에 대한 이전 및 페업등의 실시를 위한 협의회가 구제역사태로 지연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동두천시와 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동두천시 신시가지 악취해결을 위한 제1차 동두천·양주 악취환경개선대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확산에 따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두천시와 양주시는 양주시 하패리 축사 일부를 이전·폐업하기 위해 보상토록 하는 의결서에 서명하고 경기도와 동두천·양주시가 3분의1씩 균등 부담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악취환경개선 대책협의회를 개최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경기도와 동두천시·양주시는 동두천신시가지 악취 해결을 위해 축산폐수처리·축산농가 지도·점검·악취개선을 위해 축산농가 지원, EM(유용한 미생물)보급사업등 수십억원을 들여 사업을 실시해 왔다.

동두천시에 따르면 EM보급사업을 시작한 지난 2008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양주시 하패리 축사지역 악취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EM사용전 악취오염도가 평균 17.4에서 사용후에는 11.5의 악취개선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주민들의 축사이전 요구에 따라 지난해 12월 양주·동두천시 악취개선대책협의회를 발족했다.

협의회는 경기도·동두천·양주시 관계자·주빈대표·전문가등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올해 3차례에 걸쳐 개최하고 축사 이전·폐업을 합의했다.

구제역 확산으로 협의회 개최가 연기된데 따라 축산농가 전·폐업문제는 운영위원회와 실수부서에서 협의해 추진할 방침이다.

2010.12.30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