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에 이어 양주시의회도 전철 7호선 북부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정부등에 제출했다.

구랍 30일 양주시의회는 의사 일정에 없던 임시회를 열고 ‘전철7호선 북부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촉구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양주시의회는 “전철 7호선 북부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촉구 건의문은 예비타당성 조사 중간평가시 경제성이 매우낮게 평가되어 20만 양주시민의 염원을 저버리는 결과를 나타내게 됐다”며 “양주시의회에서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양주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최근 전철 7호선 북부연장 추진을 위한 타당성조사 중간평가에서 경제성이 매우 낮게 평가되어 의정부·양주·포천시가 합의해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재차건의했으나 그 결과도 낮아 사업성이 없다는 결과를 접했다”며 “경기북부지역은 지형적 특성상 인위적인 개발정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발전할수 없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양주시는 옥정·고읍·회천지구 택지개발과 대학, 산업단지 개발분양으로 기업위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인구 및 관광수요가 증가해 만성 교통 정체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반세기 이상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 구역등 지나친 정부의 중복규제로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이라고 제기했다.

양주시의회는 “전철7호선 북부연장사업은 인구와 수요만을 갖고 판단하기 보다는 지역균형발전, 대중교통 확충등 장래수요와 가치등 정책적 관점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주시의회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운용지침에 의하면 경제성분석외에도 정책적 분석, 지역균형발전 분석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운용지침에 의한 정책적분석, 지역균형발전 분석을 병행해 시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채택된 건의문은 구랍 31일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 경기도 등 관계기관에 제출됐다.

2011.1.6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