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수의원

한나라당 김성수(양주·동두천)국회의원이 지난 3일 공공의료기관에 수화통역사 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새해 국회제출 1호 법안인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청각장애인 및 언어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원할히 이용할수 있도록 공공보건 의료기관에 수화통역사를 배치하도록 하고 그밖의 의료기관은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공보건의료 기관은 수화통역사를 배치해야 하며 그 밖의 의료기관은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도록 해 청각장애인 및 언어장애인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김성수의원은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은 의료서비스의 이용과정에서 의료진과 의사소통이 어렵고 의사가 잘못 전달될 경우 치명적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어 의료기관에서 수화통역 서비스가 절실한 실정”이라며 “현재 국립의료기관중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을 대상으로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사설병원인 부산성모병원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화통역사를 배치하고 있어 전국의 청각, 언어장애인 환자들이 집중되고 있다.

또 한국농아인협회가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협회의 업무과다 및 특정 농아인에 대한 지속적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다.

2011.1.6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