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유치 범시민연대(대표 이진선 김종안)가  지난 27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1천여명이 모여 시민궐기대회를 갖고 7호선을 연장을 촉구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범시민연대 김종안 대표와 정성호 전국회의원, 이세종 양주발전추진시민위원회 대표등을 비롯해 범시민연대 관계자들과 시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범시민연대는  의정부-양주 7호선 유치를 위한 특별성명서에서  “양주 덕정, 고읍, 옥정, 회천, 광석지구 의정부 금오, 송산, 장암, 민락, 고산지구등 700여만평 거대 신시가지가 활발히 개발·진행되고 있으나  대한민국 신도시에 다 있는 지하철이 우리지역만 없는 멍텅구리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다”며 “이는 국가에서 명백한 경기중북부 역차별이며 공공연한 지역 불균형 개발이자  이 지역 주민을 업신여기는 처사가 분명하다”고 반발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기획재정부의 명분세우기용 예비타당성 분석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더 이상 이 지역을 우롱하지 말고 즉각 정책결단으로 7호선 연장사업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범시민연대는 “기획재정부는 타 지역 개발사례를 들어 수차례나 낙후지역 균형개발과 정책타당성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혀왔고 이명박 정부도 2020 수도권광역도시계획에서 수도권 남부 경부축의 편중개발을 지양하고 경기동북부 낙후지역인 천, 양주, 의정부, 포천, 연천을 우선순위로 개발하겠다고 고시했다”며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라고  성토했다.

범시민연대는 “이 지역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도, 시의원 전원은 모두 이곳 7호선 유치를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되었으니 이들은 반드시 공약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며 “더 이상 거짓말과  또다시 울겨먹기는 용납할 수 없다” 주장했다.

이어 범시민연대는  ‘경기중북부 역차별’을 형상화한  허수아비 화형식을 가진뒤 기획재정부장관과 국토해양부장관 면담을 요청하며 출동 중인 경찰 6개 중대  700여명과 대치하기도 했다.

면담에 나선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 타당성심사과 윤정식과장은 “새로 변경된 운영지침에 따른 예비타당성 분석으로 7호선 연장사업이 통과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