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입점에  제일시장 상인 반발,  시 ·시의회 반대 입장속, 신세계 이마트 입점등록 신청, 의정부시민카페 설문조사 7백여명 참여 92%가 입점 찬성, 시 홈페이지도 찬성의견 다수, 시-신청서 반려 또는 보류 입장, 소송비화 우려 등 대책안 있어야

ⓒ 네이버 카페 의정부이야기 이마트입점관련 설문조사

ⓒ 의정부시 홈페이지 시민글

신세계를 시행사로 하는 의정부 민자역사내 백화점과 함께 이마트 입점을 놓고 중소상인들이 크게 반발하는 가운데 시민들사이 찬반논란이 가중되고 있어 의정부시의 해법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 15일 신세계측은 의정부 민자역사내 백화점을 비롯한 이마트 등 대규모 점포 개설에 대한 등록신청을 의정부시에 접수했다.

의정부시는 이마트 입점과 관련한 조례인 SSM 규제조례를 부칙 3조 경과규정을 삭제하고 재입법예고기간을 거치고 있어 오는 25일 입법예고기간이 끝나면 의정부시의회에 상정시킬 계획이다.

이마트 입점에 대한 허가 결정은 전통시장과 중소상인들의 반발과 이들의 보호를 위해 SSM 규제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한 뒤 이 법을 적용하기 위해 미루거나 반려시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입법예고중인 SSM 규제조례안을 적용할 경우 이마트 입점 등록신청에 대해 상생법에 따른 상생협의회를 거치며 협의회에는 전통상인 등이 포함돼 있다.

이마트 입점과 관련된 논란이 알려지면서 다수의 시민들이 이마트 입점을 원하는 의견을 제기해 또다른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 카페 의정부이야기는 네티즌들의 여론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찬반 여론조사에 들어가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6시 현재 716명이 투표에 참여해 91. 48%인 655명이 이마트 입점에 찬성했고 08. 52%인 61명이 입점에 반대했다.

또 설문조사 조회수는 1천865회, 366명의 네티즌이 댓글을 다는 등 시민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곳 네티즌들의 대다수는 이마트와 제일시장의 고객층이 다르고 제일시장 보호를 위해 다수의 시민이 소비자 주권을 외면 당할수 없다는 논지다.

반면 제일시장측은 신세계측이 2007년 당시 백화점만 입점 할것을 상인대표들 앞에서 약속하고도 뒤집고 있고 의정부 녹색거리, 로데오, 행복로 등 중소상인 터전을 허물려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신세계측은 애초 대형 할인점으로 건축허가를 받았고 수년간 진행된 계획이어서 하자가 없다는 주장이다.

또 의정부시 홈페이지 시정에 바란다에도 연이어 이마트 입점과 관련된 글이 이어지고 있고 입점을 요구하는 시민도 많아 의정부시의 입장이 곤혹스런 상황이다.

시는 “지역유통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SSM 관련 유통산업발전법이 지난해 제정돼 대규모 점포가 전통시장 500m이내 입점될 경우 조례로 제한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현재 조례가 입법예고 중에 있어 조례의 의회승인 뒤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도 이문제와 관련한 대책안을 모색중에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정부이야기 스텝진 관계자도 “설문조사 결과 이마트 입점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찬성일방적 성명서 등은 자제하기로 했다”며 “상생할수 있는 합리적 대안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