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구간

의정부시가 시 외곽과 주요 산책코스를 연결해 70여km 둘레길을 올해말까지 조성한다.

특히 이 사업이 정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여의 추진기간을 단축하고 사업비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지난 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2011년 행정안전부 주관 ‘우리마을 녹색길 조성’ 공모사업에 의정부시 둘레길(소풍길) 사업이 최종 확정되어 사업비 10억원중 국비 50%를 지원 받는다고 밝혔다.

ⓒ 제2구간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각 시·도별로 시·군에서 지난 1월말까지 제출된 제안서를 심사해 1차 심사에서 95개 시·군을 선정했다.

경기도의 경우 총21개 시·군이 응모해 8개 시·군이 1차에 선정됐다. 1차에 통과된 95개 시·군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2차 심사를 벌여 80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시·군은 총사업비의 50%를 지원받는다.

의정부시는 이번 공모로 당초 계획된 둘레길사업의 오는 2013년 5월 완공목표를 앞당겨 올해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둘레길은 총 5개구간 70km에 이르는 구간이다.

ⓒ 제3구간

장거리 둘레길은 의정부시 외곽을 따라 18시간 코스인 44km 이며 단거리 및 중거리 구간은 4개 구간 51km에 이른다.

제1구간은 안골 ~ 자전거도로 ~ 부대찌개거리 ~ 행복로 ~ 중랑천 ~ 추동길 ~ 영석고 ~ 발곡역 ~ 회룡천을 연결하는 3시간 코스의 12km 구간이며 제2구간은 부용천 ~ 고산동 ~ 산곡저수지 ~ 자전거도로 ~ 옛길 ~ 김풍익전적비 ~ 현충탑 ~ 부용천 ~ 곤제역까지 5시간 코스의 20km 구간이다.

제3구간은 종합운동장 ~ 입석로 ~ 홍복저수지 ~ 홍복산 ~ 버들개 ~ 본녹양 ~ 종합운동장간 3시간 코스의 9km 구간이고 제4구간의 회룡천 ~ 발곡역 ~ 동막골 ~ 쌍암사 ~ 서계 박세당 사랑채 ~ 노강서원 ~ 장암역 ~ 엄홍길 전시관간 3시간 코스 10km 구간이다.

ⓒ 제4구간

이를위해 시는 이달중 2천만원을 들여 둘레길 구간 코스조성 및 기본조사 설계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둘레길 우수지역에 대한 벤치마킹도 다녀왔다.

시관계자는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과 연계된 의정부 둘레길이 올해말 조성되면 시민의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제공과 시민의 삶의질 향상, 탐방객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