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공여지 주변지사업 일환, 동두천시 민자추진 계획, 국내 미개척 분야 모험, 민간사업지 유치 및 자금확보가 관건,  동두천시 신중론 대두

ⓒ 최근 열린 미군공여지관련 종합개발계획 변경안 공청회

미군공여구역 및 주변지 발전종합계획에 따른 주변지 사업일환으로 추진중인 동두천시 자동차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경기도와 동두천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월 수립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따라 반환지 개발사업, 주변지 지원사업, 민간투자사업 등 18개 사업이 추진되고 이중 동두천 자동차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포함돼 있다.

동두천 자동차 테마파크는 (주)DMG가 동두천시 안흥동 일원에 90만㎡ 규모로 오벌레이스 경주장을 포함해 복합자동차 경주장과 관련 체험·레저시설을 조성할 것을 제안한 민간투자사업이다.

동두천시와 (주)DMG는 이곳에 국내 최대 자동차레이싱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드래그레이스, 드리프트, 국내자동차 매니아와 일반인들이 쉽게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경기종목 등으로 모터스포츠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흥동 일원은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소음처리와 주변경관, 국도대체우회도로 인터체인지 등이 있어 최적지로 평가된다.

특히 수도권 자동차경주장인 용인 스피드웨이는 규모가 작아 경주용 차량 이벤트에 어려움이 있고 태백 레이싱파크와 영암 F1 국제자동차경주장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있어 동두천이 상대적으로 우수입지에 속한다.

그러나 동두천시는 자동차경주가 미개척 분야로 민간사업자의 자금유치 실적 및 사회여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동두천시 관게자는 “제안서를 낸 민간사업자는 사업비 2천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경기침체, 투자위축, 자동차 경주장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자금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흥동 일원은 대규모 민자개발이 가능한 곳이므로 동두천시는 발전종합계획을 통해 진입로 개설 및 투자여건을 개선해 장기적 안목으로 지역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