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동두천시위원회, 미2사단 정문앞에서  미군범죄 2차 규탄대회 열고  미군범죄 재발방지 대책과  SOFA 개정 요구

민주노동당 동두천시위원회(위원장 황왕택)가  지난 24일 동두천 미2사단 정문앞에서  미군범죄에 대해  주한미군 규탄 2차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규탄대회는  지난달 26일 동두천시에서 발생한  미군 노부부 둔기폭행 및 성폭행 미수 사건 이후  1차 미군규탄대회에 및 무기한 1인 시위에 이은  2차 규탄대회다.

민주노동당 동두천시위원회 회원 및 시민 40여명은  이날 규탄대회에서 불평등한 한미 소파협정의  전면개정과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요구하며  동두천 미2사단 정문앞에서  신시가지 공원까지 행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동두천시에서는  미군범죄가  한달평균 3건씩 벌어지고  특히  지난해 경우는 2009년의 2배인  60건의  미군범죄가 발생했다“며   ”10만명이 거주하는 동두천시 시민들은  주변의 친구 혹은 이웃 등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실타래처럼 얽혀있기에  불안감은  더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두천지역이라는 이미지는 기지촌 , 미군범죄지역이라는  낙인속에  지역주민들의 피해의식 또한 크다”며  “미군범죄를  단순히 이슈화 문제로만  바라볼것이 아니라  동두천주민들의 현실적인 애환과 고통을  헤아려야 한다”며  “ 불평등한 소파협정을 전면개정 하고  실제로 미군범죄가 야간에 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미군들에 대한  야간통행금지를 실시하는등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미2사단 정문앞에서  미군범죄 2차 규탄대회를  연뒤  서울병원 사거리 및 큰시장사거리, 보건소 등을 거쳐  동두천 지행역근처 꿈나무 정보도서관까지 행진을 진행했고  큰시장과  중앙시장 근처에서  연설을 진행했다.

지난달 26일  미군이  동두천시내  A모(70)씨 집에 침입해  A씨를 부부를 둔기로 잇따라 때린 뒤  부인 B(64)씨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