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용현산업단지 경기도문화재 영향검토구역 규제 대폭완화

107개 입주기업들  2003년부터 정문부 장군묘의 문화재 영향검토구역 지정으로  높이, 층수 등 제한,  지난 7일부터  200m이내 53개 업체  공장증축 가능해져

ⓒ 정문부 장군 묘역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가 지난 2003년부터 인근 문화재구역으로 받아오던 규제가 완화돼 일부 입주기업들의 공장 증축이 가능해졌다.

지난 1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용현산업단지는 4만6천㎡ 부지내 현재 107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나 지난 2003년 용현산업단지 중앙부에 위치한 경기도 문화재 정문부 장군묘 (경기도 기념물 제37호) 주변이 문화재 영향검토구역으로 지정돼 묘역 300m 이내 주변 공장들은 높이와 층수 등 건축행위에 제한을 받아왔다.

이로인해 용현산업단지내 입주한 기업들은 기업인협의회를 통해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 등에 진정서를 넣는 등 노력했으나 해결되지 못했다.

최근 의정부시가 이를 해결하기위해 5개월 동안 자료준비 및 협의를 진행해 지난 7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의 최종 심의에서 규제 완화를 승인받았다.

이번 심의에 따라 정문부 장군묘를 중심으로 ▶반경 10 0m 이내는 종전 현상유지에서 전·측면은 최고 높이 11~14 m 3층 이하, 후면은 17~20m 5층 이하로 완화됐고  ▶반경 200m 이내는 종전 4층 14m 이하에서 → 최고높이 17 ~20m 5층 이하로 대폭 완화됐다.

이에따라 200m 이내에 위치한 53개 업체는 문화재심의 절차없이 건물 증축이 가능하게 된다.

안병용 시장은 “문화재 보호와 기업 경쟁력 강화 모두 보호해야 하는 어려움에 대한 성과로 본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용현산업단지내 우수한 기업들이 더 많이 유치돼 생산성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