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관문 망월사역 새로 건축해 달라” 주민 10만 서명운동 전개

호원동주민 등으로 구성된  ‘망월사역 개축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추진단’ 발족돼,  국토해양부 및 코레일에  망월사역 개축 강력 촉구

의정부시 호원동 주민들이 경원선 전철 망월사역 개축을 요구하는 1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지난 2일 주민들과 호원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김신호), 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김만식), 김상도 한나라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 등 1백여명은 망월사역에서 망월사역 개축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추진단 발족식을 열고 탄원서를 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서울에서 경기북부로 넘어오는 관문인 의정부시 망월사역은 1986년 신축했으나 사반세기(25년)가 지나면서 도시 슬럼 지역으로 방치되고 있다”며 “코레일과 국토해양부는 망월사역을 새로 건축해 관문을 새얼굴로 단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망월사역은 개통 당시에 하루 1천100여명에 지나지 않던 이용객이 현재 1천8백% 이상 증가한 하루 2만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그냥 버려두고 있다”며 “코레일은 망월사역 주변 주민들의 불편과 위험을 염두에 둔적이 있냐”고 반문했다.

범시민 서명운동 추진단은 “코레일과 국토해양부는 망월사역과 역주변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의정부 시민의 수차례에 걸친 요구를 더 이상 묵살하지 말라”고 제기했다.

추진단은 의정부 시민을 대상으로 10만 서명운동을 벌인 뒤 코레일과 국토해양부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