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012년말 준공  주민 민원해결, 실시설계 2달여 연장으로 지연,  오는 8월 공사착수 예정,  국비 70%의 사업  ‘연간 1백억원 지원 차질없어야’   국비확보가 ‘관건’

정부의 청계천+20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국비 70%를 지원받는 의정부시 백석천 생태복원사업이 민원처리 및 실시설계가 지연됨에 따라 완공이 1년여 늦어질 전망이다.

지난 4일 의정부시는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실시계획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회를 열고 실시설계 완료이전까지의 사업추진을 설명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2009년 6월 정부의 청계천+20 프 로젝트사업에 포함돼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495억원을 들여 총3.5㎞의 복개구간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생태하천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인 지난해 6월께까지 시가 요청한 140억원중 5억원만 지원된 이후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않고 있다가 안병용시장 취임후 10억원을 추가 확보해 지원이 된 상태다.

시는 두차례 실시설계 보고회를 거쳐 올해 3월부터 도시계획시설 변경과 실시설계를 시작해 5월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7월부터 사업착수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변 주차장의 경계문제등으로 인한 주민민원 해결 및 실시설계의 2~3달 지연으로 빠르면 8월께 착공에 들어가 2013년 말께 준공될 전망이다.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의정부3동 중랑천 합류부~가능3동 경민광장까지 3.5㎞ 하천의 복개주차장 0.62㎞를 철거하고 601대를 주차할수 있는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495억원중 국비가 70%인 346억원이고 도·시비가 148억5천만원으로 획기적사업인 반면 정부 의존도가 높은 부담이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착공이 다소 늦어져도 공기에 있어 공사를 만회할수 있으나 70%를 차지하는 국비를 무사히 확보하느냐에 준공시기가 달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