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차 중국방문 김지사, 베이징 칭화대 인문사회과학원 특강에서 “북한 혼자 문 꼭꼭 걸어 잠그고 3대 세습에만 몰두” 비판,  “중국정부 북한 편들지 말라” 경고 , 같은 시간대 김정일 베이징 머물자 비판 제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25일 베이징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해 3대 세습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지사는 이날 자신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 머무르고 있는 김정일 위원장을 향해 비판을 제기하고 개혁·개방을 요구하는 발언을 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중국 베이징 칭화대 인문사회과학원 초청으로 열린 ‘한중 우호와 협력으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를 열자’ 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김지사는 “현재 북한은 어린이를 비롯해 수백만명의 국민이 굶주리고 있으며 수십만명을 정치범 수용소에 가둔채 역사상 유래가 없는 3대 세습 왕조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세계가 서로 문을 활짝 열고 협력하고 있는데 북한이 자기 혼자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주민들을 굶기고 고문하고, 3대 세습에만 몰두하는 한 북한이 국제사회 지지를 얻기는 불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지사는 “북한이 중국의 성공 모델로 개혁·개방을 통해 북한주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바란다”며  “국민이 살아야 지도자도 산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중국에 대해서도 천안함 사건은 국제조사단의 과학적 조사를 통해 북한에 의한 테러임이 명백히 드러났는데도 북한을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중국을 보며 많은 한국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며 “중국이 세계 중심국가로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이제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등 국제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현재 논의중인 한중 FTA 체결에 대해 양국이 보다 적극적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