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중심  자동차부품 짝퉁등 위조상품 제조·공급·유통·인터넷쇼핑몰업자 32명 구속 및 불구속 기소,  315억상당  짝퉁 44만점 압수,  “위조 자동차부품 사고위험”

ⓒ 경기 남양주시 소재 위조 명품 유통업자의 아파트 임대 창고

ⓒ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소재 위조 자동차부품 유통업자 창고

의정부지검이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자동차부품 위조상품을 수도권에 제조·공급한 25곳을 적발하고 32명을 기소·짝퉁 44만점을 압수했다.

지난 7일 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중택)는 자동차부품 위조상품제조·유통업자·인터넷쇼핑몰·제조의뢰자 등 단속을 벌여 이중 14명을 구속하고 18명은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 315억 상당의 가짜 상품 44만점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이모(49)씨는 중국에서 수입한 저가 자동차 엔진피스톤링등을 국내외 유명 자동차부품업체 박스에 넣고 홀로그램을 위조한 속칭 박스갈이를 한뒤 우즈베키스탄 도매상 등에게 팔고 시가 85억원 상당의 위조 피스톤링등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또다른 이모(44)씨는 137억상당의 정교하게 위조된 루이비똥등 명품 위조상품 1t 트럭 7대분량인 8천375점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유통업계에서 소위 위조상품 대부로 단속이후 동대문시장등에 위조상품 공급이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검찰관계자는 “위조상품은 마진율이 60% 이상이므로 고수익이 보장되 위조상품 판매업자 가족까지 노하우를 배워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다 별도 단속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부품 위조상품의 경우 정품보다 내구성이 현저히 약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커 위험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