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윤양식 의원

 

ⓒ 윤양식 시의원

  “지금 우리가 나무그늘에서 쉴 수 있는 것은 예전에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 워렌버핏의 말이다.

  ‘98년 집중호우 당시 의정부시는 5일간 719㎜의 기록적인 강우량으로 사망 17명, 실종 1명 등 18명의 인명피해와 9천여동의 건물 침수 피해, 1천백여세대의 이재민 발생 등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끔찍한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 폭우 때는, 4일간 700㎜이상의 강우량에도, 시간당 101㎜의 시우량에도 주택 배수지연에 따른 접수 80여건, 도로 토사유출로 인한 복구지원 2건 등에 그쳤다. 그나마도 개인의 관리부실 및 지하침수에 의한 피해가 대부분 이었다.

  ’98년 물난리 이후 약 600억원의 예산으로 15만7천m에 달하는 하수관거정비사업을 펼쳤으며 현재 설치된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는 의정부 1동, 3동, 신곡동 등 8개소로 가동중이고, 배수문 9개소, 재난영상감시 CCTV 33개소 등이 재난예방을 위해 작동중이다. ’98년의 교훈을 통해 우리 시민들이 더 이상 불행이 되풀이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비피해의 안전지대로 만들어 장마철이 도래해도 안심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기틀이 되었다.

  기습폭우가 있기 2주전부터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장마철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해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를 방문하고 위험 절개지를 점검하며 하천변 자동우량경보장치의 작동여부를 확인하였다.

  자동우량경보장치는 집중호우 당일 오후 안골 및 원도봉산지역의 자동우량경보 발령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연일 계속되는 폭우에도 계속해서 배수펌프장 및 절개지와 동부간선도로 토사유출 복구현장 등을 방문하였는데, 현장마다 자기 맡은 위치에서 한분 한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우리시의 공무원과 경찰관, 군관계자 등 공직자들의 모습은 시민의 공복으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사명감에 불타는 모습이었다.

  이 지면을 빌어 공직자 그들의 수고에 칭찬의 박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그간에 묵묵히 자기 위치에서 역할을 해주신 모든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경기북부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인근 도시들은 큰 피해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시는 끄떡없었다.

  폭우가 계속되던 일요일 아침, 신곡 2동 청광빌라 주민들은 통장의 수해예방과 협조요청 방송에 휴일이고 비가 계속해서 내림에도 불구하고 뒷산 산사태가 예상되는 지역에 공무원들과 함께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힘을 모아 수로를 정비하고 버팀목을 설치하는 등 작업을 했다.

  그것은 통장의 책임감이기도 했지만 헌신하고 봉사한다는 자세가 아니면 하기 어려운 일이라 생각된다.

  이렇듯 각 동에서 공직 하부조직부터 하나가 되는 맡은 바 책임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의정부시를 지탱해주는 밑거름이라 보여진다.

  이번 비 피해 대처 등 평소에도 묵묵히 맡은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들에게 다시한번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