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중학교 학습지도서 왜곡 및 독도 영유권을 주장,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시도 등에 따른 국민정서 이유,  방문 전격 취소  친선 교류활동 중단

의정부시는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시바타시 친선교류 방문계획을 전격 취소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당초 안병용 시장을 비롯한 30명의 친선 방문단은 한·일 우호도시 친선 일환으로 오는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의정부시체육회 임원 등이 우호도시인 시바타시를 방문하기로 하였다.

  의정부시는 그러나 최근 일본 정부의 중학교 학습지도서 왜곡 및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시도 등에 따른 국민정서가 전국적으로 파급되고 있어 부득이 친선방문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2008년에도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파문을 빚자 시바타시와의 문화체육 교류행사 연기를 통보하고 보류시켰다.

  의정부시는 지난 1981년부터 일본 니가타현 시바타시와 친선 체육교류를 진행해 왔으며 1989년 자매도시로 협정을 맺고 양시를 번갈아 가며 문화체육 친선교환 경기를 벌여왔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교류 일정이 얼마 남지않아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양시가 아무런 부담없이 교류를 할 수 있을때까지 친선교류를 당분간 취소하는 것이 양시의 친선과 우의를 변함없이 지켜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