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고 지정 심의위원 구성 변경 개정조례안 시의회 통과. 심의위원회 위원중 시의원 2명→3명, 공무원3명→2명이 주요골자,  5일 상임위서 구구회 의원 “2008년 이학세前의장 심의위원 당시 조례안 너무 잘못됐다 얘기듣고 투명성, 객관성 위해 발의하게 돼” ,  정회후 의원간 고성오간뒤 원안가결,  6일 본회의 통과,  한나라당 의원 7명 전원만 서명받아 일방발의 물의 일기도

 

ⓒ 의정부시금고 지정 심의워원회 구성관련 개정조례안이 심의된 지난 5일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오는 연말 3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의정부시 금고 지정을 앞두고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 구성내용을 담은 의정부시 금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 지난 6일 시의회를 통과했다.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7명 전원이 서명하고 구구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개정 조례안은 심의위원회 구성에 시의원을 현재 2명에서 3명으로 한명 더 늘리고 간부 공무원을 3명에서 2명으로 축소시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일 해당 상임위원회인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최경자)에서 이 내용이 심의되었다.

 

ⓒ 의정부시금고 지정 심의워원회 구성관련 개정조례안이 심의된 지난 5일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이 자리에서 이종화 의원은 “왜 그동안 심의위원회를 열어왔는데 시의원을 1명 더 추가하게 됐냐”고 묻자 전문위원은 “부시장이 위원장이고 국장 등 3명이 심의위원이어서 오해소지 있어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을 1명 더 추가한 것” 이라고 답했다.

  이어 “집행부에서는 현재데로 시의원 2명을 유지하고 민간전문가 1명을 늘리는 의견도 있었다”고 보고했다.

  격론끝에 이은정 의원은 “지난 2008년 당시 시금고 심의위원회도 똑같이 진행됐는데 그때 투명하지 않았다는 거냐”고 반문했고 구구회 의원은 “당시 이학세 前의장이 심의위원으로 있을 때 조례안이 너무 잘못됐다고 말해 이 조언으로 투명성 확보를 위해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정회 요청이 나오는 등 진통을 겪었으며 정회후 의원들간 고성이 오고간 뒤 결국 원안가결 처리됐으며 다음날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이번 발의안에서 한나라당 의원 7명이 모두 참여한 뒤 상대당 위원들은 모른체 발의돼 한때 분란이 일기도 했다.

  상임위에서 구구회 의원은 “그 부분은 잘못됐다. 시인한다”고 말했다. 또 사상 최단기간인 7일간의 입법예고기간을 거치는 조례안이 됐다.

  의정부시 금고는 오는 12월 31일 만료되며 만료 3개월 전까지 시금고 지정공고 및 40일 전까지 심의완료 하는 등 만료 한달이전 금고 지정을 마쳐야 한다.

  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구성 심의·평가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