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 통해 “장례식장 주민정서 외면하면서까지 사업 진행 이유 뭐냐”, “차고지 자동차관련시설 및 위험물 처리시설 수많은 차량들로 학생 안전한 등하교 담보하지 못해” 주장

ⓒ 강은희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있다.

 

  의정부시의회 강은희 의원이 지난 2일 열린 시의회 제2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정부 녹양동 장례식장 및 차고지 논란과 관련해 녹양동 주민전체를 분노케 한 행위라며 시의 심사숙고를 요구했다.

  강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녹양동 주민들이 장례식장, 자동차관련시설 및 위험물 처리시설 개발행위허가에 따른 심의 내용에 대한 반대를 위한 대책추진회의에 본 의원과 최경자의원, 강세창의원이 참석하려 했으나 대표 주민들의 반대로 처음에는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로부터 외면받는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각종 규제를 통해 개발 및 재산권행사의 제한에도 모든 것을 묵묵히 참고 행정을 협조해온 녹양동 주민들에게 이번 도시계획심의 결과는 녹양동 주민전체를 분노케 한 행위”라며 “시장은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강의원은 “현재 의정부관내에는 7개소의 장례예식장이 있고 활용율은 평균 18%”라며 “장례예식장이 부족하여 의정부시민들이 타지역시설을 이용하는 불편이 있다면 지역주민들과 필요성에 대해 사전공청회를 거쳐 대화와 이해를 통해 추진해야 하겠지만 법적하자가 없다고 하여 주민정서를 외면하면서까지 이 사업을 진행시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또 주식회사 대원여객이 신청한 자동차 관련 시설 및 위험물처리시설 건에 대해 변경추진을 요구했다.

  강의원은 “현재 녹양동은 2천882명 학생들이 비교적 차량이 적지는 않지만 쾌적한 교통환경으로 등하교를 하고 있다”며 “만일 자동차관련 정비소, 세차장, 주유소를 위한 개발행위허가가 추진된다면 대원여객소속 명진여객, 평안운수 378대의 수많은 차량들로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담보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친환경 청정지역의 파괴는 불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강의원은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자동차 관련 시설등의 변경추진을 요청한다”고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