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의정부의 오지 녹양동 뒷골마을, 겨울오는데 도시가스 공급 표류, ‘근심걱정’ , 도시가스 공급사업 가스연결 등 문제로 지연, 40여세대 주민들 ‘발동동’ , “곧 겨울인데 올해엔 꼭 공급돼야” 호소, 시 “가스회사, 가스연결하는 양주 마을 주민 최대한 설득할 것”

ⓒ 녹양동 뒷골부락

ⓒ 녹양동 뒷골부락

  도심 의정부시의 오지 마을인 녹양동 뒷골부락 40여세대 주민들이 어렵게 성사돼 추진에 들어간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가스관 연결문제로 지연되자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 14일 주민들은 “이제 곧 겨울이 닥쳐오는데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가스가 들어오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4일 뒷골마을에서 도시가스 업체는 주민들과 주민설명회를 가지고 도시가스 공급사업의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그동안 뒷골마을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오다 지난 2009년 녹양동 싸이로 설치 파문 당시 주민 수혜사업으로 뒷골마을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확정됐다.

이후 2년여가 지나도록 사업추진이 표류하고 있어 올해 가스공급 완료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됐으나 도시가스 메인관에서 가스를 연결하는 배관과 관련해 인근 양주시 마을과 협조 문제가 발생했다.

이 자리에서 도시가스측은 “법적하자가 없어도 한사람의 떼법을 당하기 어렵다”며 “원 만한 합의를 통해 도시가스 공급 공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뒷골마을은 그동안 도시가스 공급이 안 돼오다 어렵게 공급되게 됐는데 안타깝다”며 “오는 23일 인근 마을의 회의에서 협의가 있을 예정이어서 상황을 지켜본 뒤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시가스사와 인근 마을부락 주민들에게 최대한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도시가스사의 의지가 있으면 사업추진이 좀 더 쉽게 해결될텐데 수익성이 떨어지는 뒷골부락 가스공급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