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간 통행 획기적 개선, 남북 관통도로는 정부지원 부족으로 요원

ⓒ 의정부시 가능동 흥성광장에서 경찰서 중앙로타리까지 캠프 라과디아 관통 790m, 왕복 6차선 도시계획도로가 10월 28일 개통된다.

ⓒ 캠프 라과디아 관통 790m개통

ⓒ 캠프 라과디아 관통 790m개통

ⓒ 캠프 라과디아 관통 790m개통

 

지난 1954년 도로시설로 결정되었으나 60여년간 주한미군 비행장 활주로로 막혀 주민에게 불편을 주던 캠프 라과디아 관련 도로가 28일 개통된다.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이 도시계획도로(대로2-1호선)는 토지매입비로 국비 199억원을 지원받고 의정부시에서 시비 131억원을 투입, 총사업비 330억원을 투자하여 미군으로부터 반환 받은지 4년 6개월만에 개통하게 됐다.

가능동 흥선광장에서 경찰서 중앙로타리까지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연장 790m, 왕복 6차로의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교통난 해소와 그간 침체되었던 지역발전 촉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캠프 라과디아내 이 도로 남측으로 체육공원과 도서관이, 북측으로는 뉴타운이 계획되어 있다.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 외에 캠프 라과디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연장 2.5km, 왕복 6차선의 도시계획도로(대로2-4호선)는 개설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나 총사업비 547억원중 지원되는 국비는 반환기지내 국방부 소유토지 매입비의 70% 106억원가 전부다.

나머지 반환기지내 국유지 매입비의 30%인 46억원, 사유지 매입비 전액, 반환기지내 공사비 전액 및 주변지역 사업의 지방비 부담금 185억원을 모두 의정부시에서 부담(441억원)해야 되고 지가 상승에 따른 토지매입비 증액분과 물가상승률에 따른 사업비 증액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의정부시의 재정여건을 고려할때 캠프 라과디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로의 조기 개통을 위해서는 정부의 추가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날 열리는 개통식에는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예창근 경기도행정2부지사, 전임시장 등 주요 인사와 주민 약 50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의정부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축사 및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