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 배제된 주민연서 제안과 의견서 접수 부담스러워”, “지역 원로 합류는 천군만마.....그러나 일부 정치권 동참은 사전선거운동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순수해야 할 통합운동 개인목적 가지고 이를 이용하려는 불손한 의도 비난받아 마땅” 잇단 염려

통합시민연대의 창립도 하기전 통합연대 출범 주자들간 주도권 다툼이 일었다가 일단락 된 가운데 통합연대 출범 주자인 의사모(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김만식)가 확대 개편된 통합범시민추진위원회의 통합운동 방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의사모는 입장문을 내고 “통합운동은 순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일부 정치권 동참 계획에 대해 사전선거운동 논란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의사모는 “7월 19일 3개시 시민단체는 힘을 합치고 지역감정을 만들지 말고 자율적 통합으로 균형잡힌 통합시를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양주 동두천 시민사회단체에게 통합의 취지와 방법 등을 제안 10월 27일 의·양·동 통합시민연대가 출범한데 이어 11월 10일 ~ 11월 16일 3개시 시장과 의장을 방문하여 공동용역조사, 시민설명회 개최, 여론조사 등을 건의했다”며 “그러나 개개인의 견해와 의견이 분분하여 3개시 공동의 시민설명회 개최는 불가능하다 판단하고 11월 21일 대통령소속 지방행정체재개편추진위원회에 3개시와 협조하여 주민설명회를 개최 통합관련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또한 일부시의 비협조로 순탄하지 못한 현시점에서 12월 2일 일부 정치인과 원로들이 합류하는 의정부, 양주, 동두천 각 100명씩 300명의 (가칭)의정부양주동두천통합범시민추진위원를 새롭게 구성하고 12월 9일 발대식과 주민연서 절차에 의한 대표자신고 및 가두서명을 하자는 의견과 모임이 있었다”며 “의사모는 주민설명회가 배제되어 시민의 알권리가 충족되지 못한 상황에서 주민연서 제안과 의견서 접수는 부담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설명회 없는 주민의 알권리가 훼손된 통합에 대한 주민연서와 건의안 접수가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지역 원로의 합류는 천군만마이나 일부 정치권의 동참은 사전선거운동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의사모는 “주민의 알권리가 보장되고 주민참여에 의한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가 실현 될 수 있는 장을 여는 주민중심의 통합을 실천하고 싶다”며 “의사모가 생각하고 제안한 행정통합은 계층간 분열과 논쟁으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방지하고 행정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도모하여 행정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통합, 정치논리로 다루어 지지 않는 행정통합”이라고 주장했다.

의사모는 “통합관련 민·민간의 갈등과 논쟁을 두려워하지 말자”며 “의견교환이나 토론 없이 어느 한 개인의 일방적인 제안으로 통합운동을 일방적으로 몰아가려는 행위, 순수해야 할 통합운동을 개인목적을 가지고 이를 이용하려는 불손한 의도는 비난 받아 마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9일 열기로한 창립대회는 오는 16일 양주 고읍지구 농협강당에서 3개시 통합범시민추진위원회 총회 및 서명운동 발대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