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9> 등록 예비후보 의정부 15명, 양주·동두천 7명, 포천·연천 5명, 의정부 을 10명 최다기록, 강성종 국회의원도 6일 예비후보 등록예정, 의정부 갑·을구 기성 정치인과 신인 혼재, 갑·을구 한나라 - 민주통합 예비후보, 각각 2명씩 및 4명씩, 야권후보단일화와 경선기대 민주통합당 예상외 ‘문전성시’, 당내 사연·구도도 제각각

ⓒ 제 19대 총선 예비후보들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13일 부터 들어간 예비후보자 등록에 출마 전망이 나오던 물망 후보들이 대다수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쳐 총선레이스는 중반부를 향하고 있다.

지난 1일 현재 의정부 갑·을, 양주·동두천, 포천·연천 등 경기중북부 4개 선거구에는 총 2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의정부 갑구에는 한나라당으로 김상도(54) 한나라당 의정부갑 당원협의회위원장과 김석범(47) 의정부성모정신과의원 원장이, 민주통합당으로 문희상(67) 국회의원, 서한옥(52) 민주통합당 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이 등록했고 진보신당으로 목영대(49) 의정부뉴타운반대주민대책위 상임위원장 등 5명이 등록했다.

의정부 을구에는 한나라당으로 박인균(54) 한나라당 의정부을 당협위원장과 박형국(55) 전도의원, 조흔구(61) 전 한나라당 의정부을 당협위원장, 김시갑(54) 전도의원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민주통합당으로 임근재(45) 전 경상남도 정책특별보좌관과 장화철(42) 아주대학교 지식정보보안학과 겸임교수, 정희영(47) 변호사, 박세혁(52) 전도의원 등 4명이 등록했다.

통합진보당으로 홍희덕(62) 국회의원이 진보신당으로 유병두(43) 진보신당 의정부 당원협 위원장이 등록을 마쳤다.

갑구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에는 예비후보가 2명씩, 을구에는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에 4명씩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대등한 후보군 구도를 이루고 있다.

등록초반 한나라당에 후보가 몰렸다면 중반부에 민주통합당에 후보가 연이어 등록하는 특징을 보여 이는 민주통합당의 경선 등 공천 및 후보단일화 등을 기대하는 정치신인들이 대거 등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정치를 오래한 기성들과 신인들이 갑·을구 모두에서 적절히 배치돼 혼재구도를 이뤘다.

출마가 예상되는 유력 주자중 아직 등록을 하지 않은 이들은 강성종 국회의원과 홍문종 전국회의원이 남아있다.

의정부 을구에 민주통합당으로 출마예정인 강성종 의원은 오는 6일 오전 9시 30분 의정부선관위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친뒤 오전 11시 시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강의원의 등록이 늦어진건 강의원의 심경이 복잡하기 때문일 것으로 예측된다. 도의원 공천을 해준 박세혁 전도의원이 도의원 사퇴뒤 보름여만에 침묵을 깨고 지난 1일 예비후보로 등록할때 까지의 과정과 박 전도의원이 출마의 변을 통해 재판 계류중인 강의원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낙하산 등을 경계, 당을 지키기 위한 포석으로 출마하고 결과가 좋으면 백의종군 의사를 비췄음에도 강의원의 심경이 복잡하긴 마찬가지일 것.

여기에 후보단일화를 노리는 정치신인들의 도전 등에 강의원은 표밭만 누비며 표현을 하지않고 있어오다 6일 예비후보등록으로 선전의사를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도의원의 마음도 편치않기는 마찬가지다. 예비후보등록과 기자회견까지 가졌으나 여전히 도의원 사퇴로 보궐선거를 발생시켜 의정부3, 4구가 사고당부가 되게 한 짐과 강의원을 저버렸다는 비난론, 강의원과 원만한 관계형성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들이 버거운 숙제다.

특히 이같은 상황을 지켜보는 문희상 의원은 표현을 최대한 자제하고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강성종 의원에 대해 확신과 믿음의 표현을 명확히 하고 있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의정부을구 한나라당 출마를 희망하는 홍문종 전국회의원 역시 속이 타는 사람중 하나다. 대다수 출마예상자들이 등록을 마쳐 윤곽이 거의 나온 상태에서 정작 복당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등록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소속정당을 결정해 등록해야 하나 복당이 시원하게 열리지 않아 어떤 선택을 하지 못해 마음이 무거운 상황.

또 박인균 한나라당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은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한 자신이 도의원으로 공천한 김시갑 전도의원에 이어 홍 전국회의원의 을구 등록이 가장 달갑지 않은 상태다.

이에따라 강성종의원의 판결과 홍문종 전의원의 복당 여부는 의정부을구 공천 및 경선구도를 갈라놓을 핵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주·동두천 지역에서는 한나라당으로 이세종(50) 양주미래발전연구소 이사장과 이익훈(63) 전도의원, 이기종(56) 국민대 교육학과 교수, 김성수(58) 국회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민주통합당으로 정성호(49) 전국회의원, 이교정(51) 민주통합당 중앙위원이, 통합진보당으로 김홍열(45) 경기북부노동교육센터 대표 등 7명이 등록을 마쳤다.

포천·연천지역에서는 한나라당으로 최병호(52) 가치공감사회포럼 대표와 김영우(45) 국회의원이, 민주통합당으로 이철우(51) 전국회의원과 장석환(50) 대진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가, 통합진보당으로 이명원(37) 통합진보당 포천시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