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5년간 밑바닥 서민과 함께 해온 사람, 의정부에서 새로운 민생정치 만들 것”, “뉴타운으로 고통받는 의정부시민들이 훨씬 많이 거주하는 갑구에 그들과 함께 하기위해 갑구로 출마”

ⓒ 목영대 (49) 의정부갑 진보신당 예비후보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있다.

의정부지역에서는 지난 1일 현재까지 총 15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본지는 이중 김상도 한나라당 갑구 당협위원장과 김석범 성모정신과의원 원장, 박인균 한나라당 을구당협위원장, 조흔구 전한나라당 을구당협위원장, 박형국 전도의원, 임근재 전경상남도 정책특별보좌관, 유병두 진보신당 의정부당협위원장, 통합진보당 홍희덕 국회의원, 김시갑 전 경기도의원의 인터뷰를 보도했다.이번호에는 목영대 의정부뉴타운반대 주민대책위 상임위원장에 대해 인터뷰를 실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총선에 출마하는 이유와 본인이 당선돼야 한다고 보는 이유는?

잘못된 뉴타운 개발정책을 심판하기 위해 출마했다. 의정부지역은 지금 뉴타운과 재개발로 심한 홍역을 앓고 있다. 18대 국회에 당선된 문희상의원이나 김상도 전 후보나 뉴타운 재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토지등소유자와 세입자 모두를 내쫓는 뉴타운을 공약하고 추진한 정치인들을 심판하려고 출마했다. 그들은 당장 답해야 한다. 자신들이 적극 추진하겠다고한 뉴타운 재개발로 국민들의 삶이 고통에 빠졌는데도 모른척하다가 선거때가 되니까 다시 출마해 당선시켜 달라고 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무책임하다

▶제도권 정당들의 쇄신 움직임에 대한 입장 및 평가 및 바른정치에 대한 소신은?

한나라당의 실정은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집권기간 내내 부자중심, 민주주의 말살, 재벌위주의 경제정책으로 일관했다. 그 결과 광범위하게 민심이 이반되었다. 오죽하면 15년동안이나 유지해 온 당명을 바꾼다고 할까? 그러나 당의 정책과 내용에 있어 실질적인 서민복지의 확대와 실업해결, 부자 증세등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내용이 없이 당명만 바꾼다는건 진정한 쇄신책이 되지 못한다.

민주통합당도 마찬가지이다. 서민들을 죽이는 한미FTA를 추진한 정치권이 누구였는가? 지금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비정규직을 양산시킨 장본인, 뉴타운을 시작한 장본인들이 그들이다. 자신들의 과거에 대한 제대로 된 청산없이 근본적 쇄신은 불가능하다.

▶타 예비후보자와의 경쟁력은?

의정부에서 바닥정치를 25년간 했다. 88년 노동조합 만드는 것도 불법 취급하던 시절 의정부에서 노동상담소를 만들어 노동자들의 권리확보를 위해 싸웠고, 지금은 모두가 무상급식이 당연하다고 하지만 2003년 학교급식 경기도 조례를 만들기 위해 7, 000명의 주민서명을 받았다. 의정부 임대아파트 임대료 인하운동을 주민들과 함께 했고 ‘나홀로 파산학교’를 120회 열어 과중채무로 벼랑 끝에 선 서민들 2천5백명을 무료상담했다. 최근 3년동안은 평생 마련한 집과 주거지에서 쫓겨나는 원주민 교체사업인 뉴타운 재개발반대투쟁에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해왔다. 이제 의정부에는 새로운 인물로 정치의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의 새바람, 젊은 민생일꾼 목영대에게 맡겨달라.

▶그동안 을구에서 총선에 두번 출마하는 등 활동을 해오다 이번에 갑구로 바꿨다. 이유가 무엇인가

뉴타운을 심판하기 위해서다. 물론 을구 지역도 뉴타운 해당되는 지역이 있지만 갑구 지역이 뉴타운으로 고통받는 의정부시민들이 훨씬 많이 거주하고 있다. 고통받는 서민들이 많은 곳에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 갑구로 출마했다. 또 하나 4년전 뉴타운을 공약으로 내걸고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선거 때 또 나와서 자신을 찍어달라고 하는 정치인들 역시 갑구에 있다.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보다는 토건 개발업자들을 위한 정치을 하는 사람들에 맞서 서민들을 위한 정치, 서민들의 고통이 있는 현장, 그 곳에서 출마하기 위해 갑구로 나온 것이다.

▶갑구 출마로 인해 뉴타운 반대운동을 정치전략화 했다는 반발이 있는데?

뉴타운을 찬성하는 극히 소수의 분들이 그렇게 공격해왔다. 그러나 뉴타운 반대하는 주민들을 위해 함께 온몸을 던져 투쟁한 나에게 그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 말만하고 지키지 않는 정치인, 중요한 순간에 주민들의 눈물을 외면하고 무시해온 정치인이 누구인지 주민들이 더 잘 안다. 뉴타운 반대는 절반의 선택을 한게 아니다. 모두의 주거권리를 지키기 위한 일이 었다.

▶민노당과 분당으로 지난 선거때도 여파가 있었는데 이번에 득표상황을 기대 할 수 있나

한국사회가 변화하고 있다. 국민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정치의 변화를 열망하고 있다. 이명박정부의 총체적 국정실패와 기존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의정부의 주민들도 마찬가지이다. 정치권에 강력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뉴타운 투쟁을 하고 함께 울고 웃으며 나도 많이 배웠고 주민들도 많이 변화했다. 나를 통해 주민들의 분노와 슬픔이 희망과 행복으로 용솟음 치게 될 것이며 적극적으로 선택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