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경기도 의정부민자역사 4층에서 열린 의정부 신세계 채용박람회, 무료 사진 촬영 코너

ⓒ 지난 3일 경기도 의정부민자역사 4층에서 열린 의정부 신세계 채용박람회, 이력서를 쓰고있는 구직자들

 이번에 채용되는 인원들은 참여업체의 업무교육 등의 채용절차를 거쳐 근무하게 된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서 박건현 (주)신세계 대표는 "의정부는 천혜의 자연 행정, 문화, 산업의 중심지로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희망도시인데 신세계가 함께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 고맙다“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민 취업, 농산물 판로개척, 문화활동, 어려운 이웃 등과 함께하는데 최선 다하겠다. 그 첫 걸음으로 한해 시작을 희망이란 단어를 구인구직의 만남으로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 박건현 (주)신세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일자리에는 여.야 정당없이 마음이 하나로 이 자리에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정당에서 다 왔다”며 “원래 들어오기로 돼있던 이마트 입점을 주변 전통시장상인 등 시민의 뜻을 과감히 전향적으로 받아들여 준 신세계에 대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의정부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 60여년간 희생. 헌신해 온 아름다운 곳으로 그 동안의 희생 헌신 노고에 반드시 보답하기 위해 경기도는 북부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오늘은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다. 5천억원 이상의 투자와 1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준 신세계에 고맙다”며 “70%만 의정부시민들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협상을 통해 100% 의정부시민들을 우선 뽑기로 했다. 의정부시민 주민등록증이 없으면 뽑지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여야 상관없이 의정부의 축제”라며 “의정부는 서울에서 철도를 통해 북한을 거쳐 유럽으로 뻗어 나가는 신세계가 될 것이며 세계의 정부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원은 “가슴이 뻥 뚫리는 아름다운 행사요 채용이라는 말 자체가 아름답다”며 “대한민국의 경제가 춥고 살림살이 팍팍한 때 채용이라는 말은 알파요 오메가”라고 격찬했다.

강성종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에서 안철수가 가장 인기 있다면 의정부에선 박건현이 가장 인기 있어 출마해도 될 것이다. 을지역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유머를 던졌다.

이어 “가장 중요한 복지는 일자리로 3대가 대학을 나와 집에 있는 이들도 있을만큼 어려운때 이번 채용박람회는 의정부 고용에 단비가 내리는 일”이라며 “의정부에 봄 꽃이 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희덕 국회의원은 “의정부에 경사”라며 “의정부시민만 채용에 의정부시장이 공정한 룰을 깨트리는가 걱정도 했지만 나도 의정부시민이다 보니 가급적 의정부 시민의 채용이 많았으면 했는데 눈치채고 협의했다.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노동자 출신으로 양질의 일자리와 최소한 근로 노동기준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