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불출마 의사 밝혀

ⓒ 김성수 국회의원

 

새누리당 김성수의원(양주ㆍ동두천)이 9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의원은 이날 오후 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새누리당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총선에 불출마 한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지난 4년간 의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하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며 “지금 국민이 원하는 시대정신은 나보다 더 젊고 진취적이고 새로운 정치인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의 요청에 따라 18대 국회의원을 끝으로 19대 총선에 불출마하려고 한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불출마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하는 새누리당 쇄신의 하나의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새누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국회를 떠나 한 명의 시민으로서 또 다른 섬김과 봉사의 길을 걷겠다”고 향후 진로를 밝혔다.

김의원은 지난 2008년 양주ㆍ동두천지역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초선을 지내고 있다.

이번 제19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1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쳤으나 9일 돌연 불출마를 선언해 그 배경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9일 현재까지 양주ㆍ동두천지역 새누리당에는 이세종 양주미래발전 연구소 이사장, 이익훈 전 도의원, 이기종 국민대 교육학과 교수 등 3명이 예비후보등록한 상태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김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