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구는 안정된 곳, 을구는 진취적인 곳....2청이 있는 곳이 경기북부의 중심이 되는 곳” 을구 출마이유 설명, “새누리당 공천 못받으면 출마않겠다” 의사 밝혀

ⓒ 지난 9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지는 홍문종 전 국회의원(의정부 제15.16대)

ⓒ 지난 9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홍문종 전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

ⓒ 지난 9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홍문종 전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

 

홍문종 전 국회의원(의정부 제15.16대)이 지난 7일 새누리당 복당 확정에 이어 지난 8일 의정부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뒤 지난 9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지는 등 잇딴 바쁜 행보를 보이며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제 19대 총선 의정부시을 선거구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홍문종 전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출마의 변을 통해 “참으로 오랜 길을 돌아 이렇게 나서려니 온통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라며 8년여만의 정치재개에 대한 긴장감을 표현했다.

이어 “허점많은 나를 믿고 두 번씩이나 국회로 보내주신 의정부 시민과 세 번의 도당 위원장 연임을 허락하며 무한신뢰를 주었던 당원동지들에게 신중치 못한 처사로 상처를 드린 점 머리숙여 사과한다. 나의 잘못이 크다. 부디 지난 허물을 용서해 주기 바란다”며 수해 골프사건애 대해 사과했다.

홍문종 예비후보는 “정치현장을 떠나있는 동안 이리저리 홀대받는 의정부의 아픈 현실을 더 생생하게 볼 수 있었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장황한 공약에도 불구하고 뭐하나 제대로 된 걸 찾아보기 힘들다”며 “ 국회의원, 시장, 시의회 의장까지 모두 야당에게 내준 의정부에서의 새누리당 현실은 야당 아닌 야당으로 살면서 쇠퇴를 거듭하는 참담 그 자체이다. 모든 현상을 손 놓고 바라봐야만 하는 나의 처지가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나에게 있어 의정부는 실향민인 아버지가 고향으로 정착하도록 너른 품을 내 준 곳이고 우리 부자가 대한민국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사랑을 준 곳”이라며 흰머리도, 얼굴의 주름도 많이 늘었지만 기백은 초선 때의 순수함이다. 의정부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예비후보는 “갑구는 안정된 곳이고 을구는 진취적인 곳이다. 경기도 2청이 있는 곳이 경기북부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경기북부의 중심을 만들기 위해 을구가 중요하다. 여러가지 현안문제도 많다. 그래서 을구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의정부을 박인균 당협위원장이 최근 홍 전의원의 새누리당 복당에 대해 "시정잡배 보다 못한 짓"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할 말은 많지만 대응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한편 홍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지못할 경우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