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이행 현황, 언론 인터뷰 내용 등 분석, 문제제기, 문희상 후보측 대응 관심  

ⓒ 의정부갑 지역 민주통합당 문희상 후보(좌) 새누리당 김상도 후보(우)

공천 확정으로 후보가 정해진 의정부갑 지역에서 새누리당 김상도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희상 후보를 향한 정책을 바탕에 깐 기싸움의 선전포고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김상도 후보는 ‘문희상 의원 공약이행률이 86.67%?’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공약이행 현황, GTX예산확보, 의정부경전철, 뉴타운대책" 등 의정부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정확한 근거를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김상도 후보는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각 의원들에게 선거공보물 공약이행 목록 및 이행현황 자료를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 항목 중 ‘정상추진 공약’은 임기 만료시점까지 완료 가능한 공약을 범위로 작성하라고 명시되어 있으나, 문 의원이 제출한 내용 일부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관련 자료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문 의원은 뉴타운 및 재개발 적극추진, 미군반환부지혁신적개발(첨단산업단지, 문화체육공원, 4년제대학 등)은 정상추진으로 작성해 제출했다. 의정부발전예산 1조원 확보, 호원IC 반드시 신설, 회룡역 초현대식 역사건설 등은 ‘완료’로 명시해 제출했지만, 여기서 ‘완료’의 의미가 무엇을 뜻하는지 의심스럽다”고 제기했다..

김 후보는 의정부뉴타운과 관련된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하고 “문희상 의원은 지난 1월 16일 모 언론과의 인터뷰서 뉴타운에 대해 찬성이냐 반대냐는 내 (머리)속에 있다. 그러나 말할 수 없다. 선거를 앞두고 있을 뿐 아니라 공인으로서 내 태도를 분명히 해서 조사에 들어간 이상 내 의견이 영향력을 발휘하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2월 14일 (주민의견조사)끝나 2월 17일 발표 나는데 발표하는 쪽을 찬성 할 수 없다. 대신 난 찬성이 되면 반대하는 쪽을, 반대가 되면 찬성의 입장에 설 것이라고 했다. 4선의 문희상 의원과 의정부시는 뉴타운 해결책이 과연 있는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정상추진으로 제출해 가산점을 받은 점과 추가적 입법 필요시 적극 검토하겠다는 내용이 과연 지켜질지 의문이 든다”고 반박했다.

그는 GTX 예산 50억원 확보에 대해 “문희상 의원이 보낸 의정보고 문자에 의하면 "문희상이 국회에 청원한 GTX국비 50억확보"라고 되어 있는데 문희상 의원이 밝힌 ‘국회청원’은 2009년10월1일 접수해 현재 위원회 심사진행단계인 것이 GTX국비 50억확보의 근거인지 의문”이라며 “문희상 의원이 근거로 제시한 국회청원은 "청원번호 1800103, 접수일 2009년10월1.일, 현재 심사진행단계"로 위원회 심사로 되어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 “2011년 11월 3일 새누리당 백성운 의원이 GTX노선 통과 지역 의원들에게 수도권 GTX 조기 착공 촉구를 위한 발기대회에 문희상 의원을 포함 44명에게 참여를 호소했으나 새누리당 국회의원 20명만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경전철 관련 인터뷰에 대해 “문 의원이 “19대 국회에 들어가면 5선의 힘으로 경전철 적자보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 필요하면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그동안은 왜 아무런 방안도 제시하지 않았냐?”며 “지난주 의정부 YMCA에서 의정부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에게 공식 공문을 통해 경전철문제 해결방안 제시를 요구했으나, (갑)선거구는 4선의 문희상 의원만 답변이 없었다. 지금까지 근본적인 해법도 제시하지 못한 상태에서  5선이 되면 법안을 만들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