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중앙차원 밀실협상"

진보신당 의정부당협(위원장 유병두)이 8일 의정부을 민주통합당 강성종 국회의원의 불출마선언으로 촉발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협상애 대해 원칙도 기준도 없는 유권자에 대한 폭력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진보신당 의정부당협은 보도자료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3월 8일을 시한으로 야권연대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의정부 야권연대 논의는 원칙과 기준도 없이 단순히 당선가능성의 유불리로만 논의되고 있어 이는 유권자에 대한 폭력”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의정부을구는 전략지역에 포함되어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에 양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진보신당은 강성종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고 야권단일화 협상을 제안했음에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중앙차원의 밀실협상으로 결정하려고 한다”며 “이는 진보신당에 대한 무례함을 넘어 유권자의 민심과 괴리된 폭력과 다를바 없다”고 주장했다.

진보신당 의정부당협은 성공적인 야권연대를 위해서는 원칙과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제기하고 ▶ 서민경제 압살하는 한미FTA폐기 ▶ 원주민 내쫓는 뉴타운 재개발반대 및 탈 토건주의 ▶ 탈핵 ▶ 비정규직 폐기 등에 동의하는 야권연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신당 의정부당협은 “지역민심을 외면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자당 중심주의와 패권주의적 야권단일협상은 즉각적으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