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을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

“전철 7호선 의정부 유치 1차적으로 의정부까지 끌어오고 나머지 지역은 도시개발 속도에 따라 추가사업으로 추진”, “미군공여지 개발 민간자본 유치위해 중앙정부 적예산 뒷받침 필요하고  민간사업자 유치위한 인센티브 재정비 시급”

▲공천 확정 소감은 어떠신지?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새누리당 의정부(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도록 뽑아주신 의정부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셨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에 용기를 내어 끝까지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또한, 의정부 시민들께서 제게 주시는 뼈아픈 지적과 비판을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의정부 시민들의 뜻에 거슬리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의정부을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박인균 을구 당협위원장이 복당 및 경선에 반발하다  공천 재심을 요구하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지,  또 박형국 김시갑 박종식 예비후보의 홍문종 지지선언이 사실이 아니라는 논란이 있었는데 지지의사를  밝힌 예비후보가 있는지요?

이미 저와 박인균 후보는 중앙당 공심위가 주관하는 경선과정에 참여했고, 직접 의정부시민께서 최종선택을 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박 후보께서 의정부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것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의정부시민께서 선택하신 것과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재심을 요청하는 것은 마치 의정부시민들의 선택을 부정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박인균 후보의 능력과 경험은 우리 새누리당의 귀중한 자산입니다. 우리가 분열하면 지난 시장선거 때처럼 총선이 어렵게 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끝까지 힘을 모아 총선에 임하겠습니다.

다른 후보들의 지지의사 표명은 실무선에서 오해가 생겼던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승리를 위해서 새누리당이 화합하고 결집하지 않으면 힘든 선거를 치룰 수 밖에 없는데 공감하십니다.

ⓒ 의정부을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가운데

▲민주통합당 강성종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야권단일 후보인 홍희덕 의원과 맞붙게 됐다. 자신만의 차별화 되는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저는 의정부에서 태어나 한번도 의정부를 떠난 적이 없습니다. 모진 비바람에도 굳건히 뿌리내린 나무가 온 동네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고 마을을 지켜주듯이 우리지역에도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는 의정부가 안고 있는 수 많은 문제에 대해서 누구보다 많이 고민해 왔고,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대안을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정치경험과 인적재산을 총 동원해서 의정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각별한 관계에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대선승리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되고, 박 비대위원장에게 의정부의 현안사업을 대통령 공약에 포함시킬 것이고, 대선 후에 공약 이행가능성을 극대화 시키겠습니다.

▲의정부 뉴타운 주민찬반 전수조사 결과 13곳이 해제된다. 의정부지역 슬럼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어떤 것이 바람직한 개발방향이라 보시는지

도시재생사업은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사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반대한다면 추진하는데 무리가 따릅니다.

결과적으로 13곳이 해제되었는데 사전에 뉴타운 사업을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들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앞으로 주민들간에 신뢰를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도심 슬럼화를 방지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충분한 주민의견이 개발방향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전철 개통을 앞두고 있다. 협약상 하자와 적자보전의 문제 등 각종 문제가 터져나오고 있는데 어떤 해법을 갖고 계신지 

의정부 경전철 해법은 중앙정부의 지원방안 마련과 경전철 이용활성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MRG계약방식이 2009년 이후에 폐지되었다는 것은 중앙정부 스스로 정책실패를 자인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중앙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국가의 정확한 지도감독이 선행되었더라면 지금과 같은 사태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중앙정부도 지금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의정부시가 의정부경전철 적자보전금에 대해 국비지원을 했다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한 것은 현행법상 지원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현행법 체계를 바로 잡고, ‘도시철도법’을 개정하겠습니다.개정법이 통과되면 의정부경전철의 적자문제는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지지부진 합니다. 해결책이 있는지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은  의정부와 경기북부의 발전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나 수년째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당초 포천 연장계획이 취소되고 현재 의정부~양주연장선이 추진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경제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답보상태입니다.

저는 1차적으로 전철 7호선을 인구 43만 의정부까지 끌어오고, 나머지 지역은 도시개발 속도에 따라 추가사업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의정부~양주연장선’만 고집하다가는 전철7호선 연장사업자체가 백지화 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수차례 ‘의정부~양주연장선’을 보류한 것은 양주지역의 도시개발속도가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정부는 다릅니다. 이미 인구는 포화상태이고, 계속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도시철도 기반시설은 매우 열악합니다. 전철 7호선을 1차적으로 의정부까지만 끌어오면 공사비·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고, 경제타당성도 매우 높습니다.

ⓒ 의정부을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

▲반환 미군공여지 개발 또한 의정부시 현안입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걸림돌이 많습니다. 어떤 해결책이 있나요

의정부 반환 미군공여지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2조2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국비지원이 12%에 불과하고 민간자본비율이 68%로 너무 높습니다. 이 때문에 미군공여지에 대한 개발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국비 지원비율을 높여야 합니다.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민간 사업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인센티브의 재정비도 시급합니다.

아울러 미군 공여지 개발은 의정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 맞춤형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양동 통합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십시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의정부는 경기도에서 2번째로 시로 승격 됐지만, 현재 도시성장속도가 정체되어 있고, 오히려 인구감소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반면, 의정부 보다 늦게 시로 승격된 주변도시(고양시, 파주시, 남양주)는 가파른 도시발전을 거듭해 의정부를 추월하고 있습니다. 한때 한수이북의 최대도시라는 자부심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중앙정부는 경기북부의 발전전략을 세우겠다고 하지만, 실제는 거의 이루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전철 7호선 의정부 유치, 교외선 전철개통 등 교통·문화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의정부에 필요한 사업을 올리면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협의과정에서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의양동 통합은 3개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포기할 수 없는 성장동력입니다.

의양동이 통합되어 인구 74만명의 통합시로 출범하면, 특별법의 특례규정에 따라 도시발전계획에 관한 수립권한이 도지사에서 통합시장으로 위임되어 우리 손으로 직접 도시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은 지역발전의 든든한 종자돈이 됩니다. 특별법에 따라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어 대기업 유치의 기틀을 다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