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주한 태국대사관, 태국 노동부와의 공동주최로 태국 최대의 전통 명절 행사인 "쏭끄란 축제"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의정부시청 앞 상설 상설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테마있는 다문화 축제 유치로 관광객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는 이색적인 태국 최대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기회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태국에서 남녀노소가 한데 어울려 서로에게 물을 끼얹는 놀이를 즐긴다고 해서 '물의 축제'로도 불리는 쏭끄란 축제는 전통 설 명절을 기념하는 태국 최대의 축제다.

태국력 정월 초하루인 매년 4월 13일부터 사흘간을 국경일로 정해 대대적인 행사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세계 10대축제로도 선정되어 각국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매년 동 축제를 보기 위해 태국으로 관광여행을 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축제다.

이번축제는 의정부 문화원, 의정부외국인인력지원센터, 태국 노동자 커뮤니티 주관하에 국내에 거주하는 약 3만여명의(경기북부지역 7천여명 거주) 태국인 이주노동자들이 뜻을 모아 시민들에게는 태국 최대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주한 거주 태국인들에게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국내거주 태국인들이 동 축제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축제에는 태국인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악기 등을 연주하며 의정부1동 행복로까지 퍼레이드, 행운과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는 성수뿌리기, 태국인 이주노동자 공연, 세팍타크로 경기, 미스 쏭끄란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게 된다.

또한 한국 모듬북 공연, 태국 전통 춤, 무에타이 등 한국과 태국의 전통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공연 등 색다른 볼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한편 행사당일에는 태국 노동부 장관과 태국대사도 참석하여 자국의 근로자들을 위로 격려하고 의정부시청을 방문하여 우의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