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3시 의정부 행복로에서 주민설문 운동

ⓒ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이 의정부경전철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서를 의정부시에 접수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공동대표 김성훈.장현철)이 의정부경전철에 대해 모든정보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이하 의정부경전철시민모임)은 지난 2일 논평을 내고 오는 “7월 개통 예정인 의정부경전철에 대한 정보공개를 의정부시에 요청했으나 의정부시는 정보공개를 거부했다”며 “의정부시는 의정부경전철 비공개사유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이 아닌 의정부경전철 실시협약 제106조(비밀유지)때문이라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마디로 실시협약이 상위법위에 있는 옥상옥식 해석일 뿐으로 실시협약의 해당조항 제2항 제3호에 따르면 법령에 의하여 그 공개가 요구되어지는 정보의 공개의 경우 비밀유지의 예외로 하였음을 애써 외면한 후안무치한 행정”이라며 “당초 정부고시사업으로 추진된 의정부경전철 문제해결의 열쇠는 2006년에 체결한 실시협약과 이후 변경된 내용들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이 의정부경전철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서를 의정부시에 접수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시민모임은 “경전철의 문제는 이용수요예측의 오류와 함께 최소운영수입보장(MRG)으로 인한 의정부시의 예산으로 10년간 약1600억 여원의 운영수입보장 적자분을 보전해줘야 하는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밝히고 해결하려면 정보의 공개가 최우선의 과제”라며 “경전철 사업 전면재검토 공약으로 당선된 안시장은 지금이라도 경전철 문제를 풀어나가는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내야 하고 이용수요를 높이겠다는 어설픈 방안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정부경전철시민모임은 “의정부시는 경전철 실시협약의 내용뿐아니라 중요한 정보를 전혀 공개할 의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오는 6일 오후3시 행복로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내는 설문조사를 벌이고 이번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의정부경전철의 진실을 파헤치고 향후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내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