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식 이후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무료시승

의정부경전철이 지난 29일 오후 2시30분 시청앞 잔디광장에서 개통식을 가지고 운행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문희상·홍문종 국회의원, 노영일 의정부시의회의장, 공사 관계자 및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권혁창 교통건설국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유공자 포상 및 내·외빈들의 축사와 개통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행사로는 시청정거장 2층에서 참여 내빈의 테이프 커팅에 이어 3층에서 영업운행 신고 후 탑석역까지 시승했다.

개통식 이후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무료시승 행사를 실시하여 시민들은 물론 타지역에서도 의정부경전철을 사전에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의정부경전철은 시발역인 발곡역에서 종착역인 탑석역까지 15개 정거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일 05:00에서 익일 00:30까지 19시간 30분 동안 운행된다.

운행간격은 출퇴근 시간에는 3분30초, 그 외 시간에는 6~10분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의정부경전철은 1993년 사업구상을 시작한 이래, 오늘까지 약 20년의 건설기간이 소요된 의정부시 최대규모의 사업으로 사업기획부터 많은 시간과 장애를 딛고 추진해 온 결과 오늘 개통식을 치르고, 7월 1일부터 첫 운행을 시작하게 됐다”며  “동서구간을 연결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도시균형 발전을 물론 국철1호선과 연결하여 의정부시민과 의정부를 찾는 모든 분들에게 쾌적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친환경 녹색교통 시스템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정부경전철은 협약서에 의해 최소운임수입보장(MRG)을 해 주도록 되어있어 만일 활성화가 되지 않으면 의정부시가 이를 보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도심을 오가기 때문에 다소 경관이 훼손되는 등 노선의 어려움으로 주민들의 민원 소지도 남아있다”고 공개했다.

또  “수도권 환승할인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점과 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 할인이 아직 형평상 이뤄지지 않고 있는 문제점도 있다”며  “이러한 여러가지 문제점과 교통약자에 대한 혜택은 운영이 정상화 되는대로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경전철은 시민의 재산이자 우리의 자산”이라며 "시민 모두가 아껴야 하고 경전철 개통을 계기로 희망도시, 행복특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