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이 오늘 오후 9시께 운행중 의정부역에서 범골역 사이 철로에서  갑자기 멈춰섰다.

사고 경전철에 탑승한 승객에 따르면 “밤 9시께 갑자기 멈춰 섰으며 20여분 갇혀있다 비상문을 강제로 열고 철로를 걸어 나왔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주)의정부경전철은  “취객이 비상레버를 잡아당겨 멈춰섰다”며  “관계자들이 곧 도착해 복구하겠다”는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승객들은  “갇혀있는 동안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아 찜통 더위속에 20여분을  기다렸으며  비상문을 열고 탈출해 레일을 걸어서 역사에 도착한 뒤 귀가했다”고 말했다.

사고 경전철은 9시 40분 현재까지 멈춰서 있는 상태이며 이로인해 전 구간의 경전철 11량이 모두 멈춰선 상태다.

사고 경전철과  뒷따르던 차량 등 4편성 600여명과 11편성에 탑승한 승객들은 모두 내려 비상로를 이용해 역사에 도착한 뒤 귀가했다.

경전철 관계자들과 의정부시청 관계자들이 현장에 도착해 조사및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29일 개통식을 가졌으며 이날부터 오늘 밤 12시 30분까지 무료운행을 할 예정이었다.

회사측은 각 역사마다 출입문을 닫았으며 무료시승을 위해 경전철을 찾았던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무인시스템이지만 안전사고를 대비해 기관사와 안전요원을 배치했다"며 "취객 확인작업과 수동운행을 거쳐 복구하는데 자정까지 소요될 예정이어서 사고 이후 오늘 운행은 하지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내일 경전철 정식 운행 개시는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