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대표 회동 민주통합당측 새누리당 의장후보 자질 미거론 및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2석 배정요구, 새누리당측 7일 의총 열고 합의안 등 논의 결정 예정, 일부에선 원점 대치 가능성도 흘러나와

의정부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둘러싸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양당 갈등과 파행으로 의원간 고소, 의정부농협조합장으로부터 100만원 상당의 양주를 선물받은 사실이 폭로되는 등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10일 임시회가 열릴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의장단 선출이 이뤄질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새누리당측이 지난달 27일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의회사무국에 제출한데 이어 양당 대표와 간사 등 4명이 지난 2일 회동을 가져 임시회 개최 가능성은 큰 상태다.

소집요구후 15일 안에 임시회가 개최되어야 하고 3일 동안 공고를 거쳐 열어야 하므로 이같은 조건에 따라 7일부터 공고에 들어가더라도 10일 열리게 되며 15일 마지노선 또한 10일에 걸려있다.

이에따라 오는 10일 열리게 될 임시회에서 한달이상 파행되고 있는 제6대 후반기 원구성이 이뤄질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양당은 지난 2일 대표와 간사 등 4명이 회동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민주통합당측은 새누리당측 의장후보 자질문제는 거론하지 않을 것과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각각 1석씩 2석을 요구하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새누리당측은 7일 오전 11시 의원총회를 열어 민주통합당측 요구에 대한 입장 및 새누리당측 후보안 등 합의안을 결정짖기로 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측은 민주통합당측의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 명단을 요구하고 민주통합당측은 새누리당측 의장후보의 자질문제를 거론하겠다는 갈등이 일고있어 이번 임시회 개최와 의장단 선출이 쉽지않을 것이란 부정적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번 임시회 기회까지 양당이 한발짝도 양보 못한채 다시 파행으로 얼룩질 경우 시민들로부터 아예 외면 받는 것은 물론 시민단체의 의정비 반환운동 및 사퇴운동에 기름을 끼얹는 자충수를 두게 될 전망이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6월 25일부터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놓고 당파싸움과 감투싸움으로 파행되기 시작해 전국적 망신을 산데 이어 한달이상 파행한 사상초유의 불명예 기록를 세우고 있다.

또 이과정에서 새누리당 이종화 의원이 민주통합당 조남혁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화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25일 의정부경찰서에 고소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의정부시 인사 및 조직개편으로 농업기술센터 폐지안이 나온 시기인 지난 2010년 8월 의정부시의회의 강원도 시의원 연수에 의정부농협조합장이 100만원 상당의 양주를 선물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 댓가성일 경우 뇌물수수 논란까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