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로 인한 모든 사안에 대해 다수당으로써 새누리당이 모든 것 책임져야”주장, 6명 의원 일동명의 성명서에 조남혁, 최경자, 윤양식, 강은희 의원만 참석

의정부시의회 파행 장기화 사태와 관련해 22일 의정부시의회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성명서 발표하고 새누리당 의장 후보인 이종화 의원의 의장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새누리당 원내대표이며 의장 후보인 이종화 의원에게 공개 질의한 내용에 답변을 하라”며 “이번 사태로 인한 모든 사안에 대해 다수당으로써 새누리당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종화 의원은 즉각 의회 정상화를 위해 결단을 내리고 신성한 본회의장 발언에 대해 책임있는 언행을 실행하라”고 촉구하고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후반기 원구성을 할 생각은 전혀하지 않고 본분을 망각한 채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음에 우리는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의정부시의회는 13명의 시의원들이 4년 임기동안 각각 2년씩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의장 및 부의장, 상임위원장 3명 등 5명으로 구성하는 의장단 선출과 관련해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놓고 새누리당(7명)과 민주통합당(6명)으로 갈려 당파싸움과 감투싸움을 벌이며 지난 6월 25일부터 파행한 이후 22일 현재까지 의장단을 뽑지 못한 채 싸움질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민주통합당은 조남혁, 노영일, 최경자, 윤양식, 강은희, 이은정 등 6명 소속 시의원 일동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 했으나 이은정 의원은 해외방문으로, 노영일 임시의장은 개인사유로 불참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전문>성 명 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조남혁 의원입니다.

민주통합당 조남혁, 노영일, 최경자, 윤양식, 강은희, 이은정 의원은 한석이 많다는 이유로 다수당의 독식과 행포가 더 이상 지방의회의 상생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

우리는 그동안에 진행사항과 지난 8월 16일 제214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이며 의장 후보인 이종화 의원에게 공개 질의한 내용에 답변을 재촉구하고 이번 사태로 인한 모든 사안에 대해 다수당으로써 새누리당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며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한다.

새누리당 대표인 이종화 의원은

1. 8월 17일 제3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발언 중 “민주통합당의 성명서 내용을 분명히 맞다”라는 발언을 번복하지 말고 이종화 의원은 즉각 의회 정상화를 위해 결단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 43만 시민의 대의기구인 신성한 본회의장 발언에 대해 책임있는 언행을 실행하라

3. 이종화 의원은 43만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를 즉각 철회하라

새누리당 의원들은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후반기 원구성을 할 생각은 전혀하지 않고 본분을 망각한 채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음에 우리는 유감의 뜻을 밝히는 바이다.

이에 민주통합당 6명의 의원은 이종화 의원이 의정부시의회가 대의기구로써 견제와 균형을 갖추고 하루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올바른 판단으로 더 이상 비상식적 언행을 하지 말고 주민의 대표로써 소임을 다하는 진정성있는 답변을 요구한다.

2012년 8월 22일

민주통합당 조남혁, 노영일, 최경자, 윤양식, 강은희, 이은정 의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