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 체육회 오대근(50) 사무국장

 

포천은 전통적으로 체육이 강한 도시다.

경기도체육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포천 38선 하프마라톤 대회는 전국 마라토너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대회로 자리매김 하는 등 인구 16만에 불과한 중소도시로서는 훌륭한 성적이다.

이렇듯 체육이 강한 도시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포천시 체육회 오대근(50) 사무국장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시 체육통으로 통하고 있는 오대근 사무국장은 지난 2002년 2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포천문화원 사무국장과 포천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를 거쳐 2008년 7월 포천시체육회 사무국장직을 맡아 4년이 넘는 시간동안 우리시 체육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

오대근 사무국장이 포천시를 위해 처음 한일은 생활체육회 소속 종목 단체들이 ‘연합회’라는 정식 명칭을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2007년 포천시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이사회와 사무국이 통합하면서 생활체육 종목 단체들은 ‘연합회’라는 정식 명칭대신 ‘협회’라는 명칭을 사용해야 할 정도로 위축되어 있었으나 오대근 사무국장이 이를 바로잡은 것이다.

이를 계기로 포천의 생활체육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오대근 사무국장은 학교체육 발전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결실로 영중초등학교 탁구부, 일동중학교 태권도부, 포천일고등학교 육상부가 창단됐으며, 올해 내촌중학교 골프부가 창단을 준비 중이다.

또한 인구 16만으로 인구 순위가 2부 8위에 불과한 중소도시 포천이 경기도체육대회에서 매년 상위권에 꾸준히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우리시 체육회소속 직장운동부를 운영하면서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하여 애쓰는 등 우리시 체육발전을 위해서라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오대근 사무국장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6월 30일 양주시에서 열린 제9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검도대회에 우리시가 출전하여 종합 2위(남자부와 학생부는 1위)를 차지했다.

생활체육대회에서 2위한 것이 대수롭지 않아 보일 수 있으나, 우리시 검도협회에 회장도 없는 상태에서 이뤄낸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렇듯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었던 것 또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시 감독을 자처한 오대근 사무국장의 공을 빼놓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오대근 사무국장에게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고 한다.

바로 경기도체육대회 종합우승을 되찾아 오는 일이다. 체육회 사무국장으로 있으면서 경기도 체육대회 상위권을 유지하긴 했지만 우승을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한다.

더욱이 내년도 대회는 인근 연천군에서 열리는 만큼 종합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하며 예전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체육에 미쳐있는 우리시 체육의 명품 일꾼 오대근 사무국장의 열정과 의지에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