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성모병원노동조합. 민주연합노조 의정부지부, 의정부 시민광장,개인회원 등 참여

의정부지역 진보벨트 역할을 펼칠 의정부연구소가 지난 8일 창립행사를 가졌다.

이날 의정부연구소측은 의정부 및 경기북부지역에서 좀 더 폭넓은 진보가치의 실현을 위해 6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창립식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의정부연구소는 ‘시민의 다양한 삶의 방식이 존중되어지고 소외되지 않는 지역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시민참여형 사업과 연대 사업을 수행하고, 사업을 통해 시민주권 시대를 열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시민참여강좌를 개최하여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사회적․지역적 현안 등을 논의하고, 시민참여 분과위원회를 통해 대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의 다양한 시민단체들과의 연대활동을 통해 지역현안에 공동대응 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창립행사 전 진행된 초청강연에서는 경주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인 김익중교수(동국대의대 미생물학과 교수)를 초청하여 ‘체르노빌, 후쿠시마엔 사람이 살 수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첫 강연을 개최하였다.

이 강연에서 김익중교수는 “싸게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핵발전소를 늘려나가야 한다는 정부의 주장은 거짓이며 국민들을 속이는 것이다”며 탈핵의 필요성과 그 대안으로서의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해 독일, 스위스등의 사례를 통해 명쾌하게 설명하였다.

현재 의정부연구소 참여단체로는 의정부 성모병원노동조합. 민주연합노조 의정부지부, 의정부 시민광장 등이 있으며, 의정부 시민들이 개인회원으로 참여를 하고 있다.

향후 연대 사업 등을 통해 참여단체 및 회원 수를 확대 해 나갈 것이라 연구소 측은 밝혔다.

초대 연구소장으로 선임된 심화섭소장은 “이념적 편향성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사회가 당면한 현안과 의정부지역 현안에 대해 의정부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공간이자 시민들의 고달픈 삶에 활력소가 되는 공간으로서 의정부연구소가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