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장기파행으로 책임감.스트레스 감정 억제못해 부적절 언행했다” 사과

의정부시의회 새누리당 김재현 의원 징계를 위한 윤리특위가 징계 최하위 수위인 경고로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제2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재현 의원은 윤리특위의 경고를 받은 뒤 본회의장에서 공개 사과했다.

이 자리에서 빈미선 의장은 “김재현 의원은 지방자치법과 의정부시의회 회의규칙을 위반하여 의정부시의회 위상을 실추시켜 엄중히 경고한다”고 며 윤리특위의 경고 조치를 발표했다.

공개사과에서 김재현 의원은 “2012년 10월 22일 본회의장에서 운영위원 선출시 시의회 장기파행으로 인한 책임감과 스트레스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의장과 일부 의원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데 대해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공개 사과했다.

김재현 의원 징계를 위한 의정부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최경자, 윤양식, 강은희, 강세창, 안정자)는 의정사상 최초로 구성돼 이목을 끌었으며 이날 임시회에서경고와 본회의장 사과로 종료됐다.

징계에는 경고, 사과, 출석정지, 제명 등이 있으며 윤리특위는 지난 12일 심의위원회에서 최하위 수위인 경고 조치하고 본회의장에서 사과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전국 최장기 파행으로 의정부를 망신시킨데 대한 시민들의 비난과 화합하지 못하고 갈등만 양산하는 전체 시의원들에 대한 분노가 거세지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0월 22일 민주통합당 6명의 의원들은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에서 새누리당 김재현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명패와 투표용지를 공무원에게 던지고 막말을 했다며 징계요구서를 제출했고 빈미선 의장의 서명과 운영위원회 가결을 거쳐 11월 2일 제216회 임시회에서 윤리특위 구성안이 통과돼 지난 11월 16일 가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