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내린 겨울비로 의정부에서 이날 하루만 25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의정부소방서에 따르면 14일 하루동안 82건의 구급출동 중 25건이 빙판길 관련사고로 나타났고 지속적으로 빙판 미끄럼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눈 때문에 얼어붙은 도로에 비까지 내려, 식별하기 어려운 결빙구간이 많아지면서 이를 무심코 밟았다가 많은 시민이 낙상사고를 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의정부소방서 관계자는 “눈길이나 빙판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을 땐 무리해 일어서려 하지 말고 움직임을 최대한 천천히 해서 안정적인 자리에 누운 뒤 119에 빨리 신고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또 “빙판길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행시 꼭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보폭을 줄여서 걸어야 하며 노약자 및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고 바닥이 넓은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