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5일 제68회 식목일을 맞이해 안병용 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시민, 유관기관 및 단체, 공무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앞 야외무대 주변에서 범 시민 나무심기 행사와 녹색도시 푸른 의정부 만들기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식목행사는 “희망도시 푸른 의정부 만들기”를 주제로 야외 공연장 1만416㎡의 면적에 의정부시 시화인 철쭉과 조팝나무 2만5000그루를 식재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나무를 심고 가꾸어 나아감으로써 나무와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나무 심는 문화와 분위기를 조성하는 의미의 행사로 진행하였다.

또 시민이 식재한 시화 철쭉 2만5000주는 식재예산 1억5천만의 시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았으며 시는 앞으로 시민이 자발적으로 심는 계획을 많이 추진하여 예산절약과 푸른도시 만들기를 범 시민운동으로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야외 공연장 주변은 그 동안의 많은 행사로 인해 기존 녹지의 황폐화 및 쓰레기 투기 등 환경이 불량하였으나 이번 식목행사를 통하여 44만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의 공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시민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야외무대 주변을 공원화함으로써 시민들의 야외무대 이용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변의 의정부 경전철 역사, 현재 공사 추진 중인 백석천 생태하천 준공, 직동공원 등과 연계하여 도시공원의 문화벨트가 형성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설계가 계획중인 시청앞 잔디과장 1만2700㎡의 장미공원이 조성되면 아름답고 색다른 볼거리와 휴식처가 제공될 예정이며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탄생으로 경전철 이용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에서 의정부시 공원녹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꿀 ‘녹색도시 푸른 의정부 만들기’ 선언문을 선포했다.

선언문에는 ▴자연과 시민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시민 참여 녹지조성 확충 ▴유해환경으로부터 시민 보호 ▴문화와 역사가 숨 쉬는 공원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안전한 공원 ▴세계최고의 녹색도시 조성 등 실천 가능한 6가지 정책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선포로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서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조성 의지를 경기도 최초로 표방하였으며 공원 녹지를 도시 전체로 확대하는 녹색도시의 개념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 이외에도 의정부시는 100만그루 나무심기에 조기달성을 위하여 각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등에게 나무심기 행사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 자체 식목행사를 계획하여 약 10여 개소에 25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예년에 찾아 볼 수 없었던 나무심기 붐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앞으로 범 시민 나무심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녹지와 나무 식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번에 선포한 녹색도시 푸른 의정부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세계 최고의 사람과 숲이 공존하는 늘 푸른 녹색환경과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테마공원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