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경기서는 창원팀에게 4-6로 패해 준우승

의정부 장애인컬링 ‘롤링스톤’팀이 지난 14일~17일까지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3 전국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소치올림픽 참가 티켓을 거머졌다.

‘롤링스톤’팀은 종합점수 21점을 마크해 컬링강호 강원도를 1점차로 따돌려 소치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7일 열린 최종일 결승 경기에서는 의정부 장애인컬링팀 롤링스톤이 창원팀에게 4-6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의정부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휠체어컬링(감독 신경용, 코치 전영호, 선수 김종판,김명진,서순석,윤희경)으로 출범한 롤링스톤은 제 9회와 10회 전국 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데 이어 소치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인 이번 마지막 포인트 대회에서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 경기도 휠체어컬링 선수단으로 처음 올림픽에 출전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날 신경용 감독은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종길 경기도장애인컬링협회 회장이자 의정부시컬링경기연맹 회장은 “소치올림픽 참가 티켓을 따낸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특히 협회장으로 취임한지 4일만에 이같은 경사가 생겨 기쁘다. 최선을 다해달라”고 기뻐했다.

권재형 정부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선수들 간 화합과 단결의 결과이며 어려운 여건에서 항상 긍정의 힘으로 이겨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국가대표로서 좋은 성적을 거둬 개인에게는 영광이 장애인들에겐 꿈과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