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수필집 ‛아무리 바람이 차더라도’를 출간했다.

그의 수필집 ‛아무리 바람이 차더라도’는 의정부시장이 되기전 신흥대학교 교수시절과 지역신문사 사장 등으로 있을 때의 칼럼과 수필을 비롯해 현직 의정부시장으로서 보낸 3년 2개월여 기간 동안 시정수행을 하며 느낀 철학과 소신 등을 333쪽에 담고있다.

첫 시작 모둠 ‛내가 꿈꾸며 희망하는 세상’에서는 시험의 계절, 김인식 감독, 도봉산, 이사 가는 날, 근하신년, 슈퍼볼 MVP 워드 등의 제목으로 교수시절의 애기를 풀어놓았다.

이어 2부 ‛희망도시 의정부!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에서는 ‛시민을 위한 섬김행정’, ‛민주를 위한 소통행정’, ‛서민을 위한 복지행정’, ‛혁신을 위한 창의행정’ 분야를 나눠 <시청관사는 시민에게, 청사는 쉼터로, 시장과 일일 데이트, 동부간선도로 고가도로를 지하차도로, 부용산 환경터널 300M, 귀락마을 지하차도와 체육공원, 시민과 함께 한 고산지구 조기보상 투쟁, 영욕의 미군부대가 기회의 땅으로, 을지대학과 병원 유치, 교육수도의 교두보, 평생학습도시 지정, 책 읽는 도시, 의정부, 경기북부지역 주민의 숙원, 호원 IC 개설,CRC반환공여지 활용 테마관광단지 조성, 의정부시 경관을 디자인하다> 등의 펼쳐온 시정의 애환과 우여곡절의 과정, 희망의 설계 등을 담았다.

목차를 시작하기전 단상에서 안시장은 의정부시를 사실은 백조였던 미운 오리새끼로 비유하며 “의정부는 미운 오리새끼인 눈부신 백조로 보석처럼 빛나는 다이아몬드....미운오리 의정부시민 여러분! 이제 얼굴을 펴세요.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의정부에서 살고 계십니다”라고 시민들을 격려했다.

또 “지역의 지도자들과 시민들이 합심하고 기회를 헛되이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독수리가 훨훨 날듯 힘찬 희망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통상 선거를 앞 둔 시점에서의 출판기념회는 출마 선언으로 인식되어 오는 만큼 안시장의 이번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내년 6월 4일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 선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출판기념회는 오는 31일 오후 7시 신흥대학교 에벤에셀관에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