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거주하는 시민들과 학부모들이 지난 5월 31일 의정부시 신우신협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적 교육개혁 경기도교육감 단일후보인 이재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오명실 학부모 외 905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의 주체여야 할 우리 아이들과 교육의 공동주체인 학부모는 사라지고, 인간의 가치와 개개인의 존귀함도 사라지고 오로지 성적으로 줄 세우기식 교육으로 교육이 퇴보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올곧은 사람이 경기도교육감이 돼야 한다는 열망으로 민주적 교육개혁 단일후보인 이재정 후보를 지지한다"며 "세월호 비극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이재정 후보의 소망과 천명에 혼신을 다해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정 후보를 지지하는 의정부 시민,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정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지선언문과 지지자 명단을 전달받았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학부모들의 걱정과 부담을 덜어드리는 민생교육감이 되겠다"며 "학교와 학부모가 소통할 수 있는 학부모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방사능 걱정 없는 안전급식으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전문>민주적 교육개혁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단일후보를 지지하며

`가만히 있으라.`

그저 우리가 시키는 대로 가만히 있으라.

세월호 참사가 부른 푸르른 생명의 스러짐도, 유가족과 생존자의 치유도, 실종자 귀환의 노력도 다하고 있으니 가만히 있으라.

참교육을 살리고 참인간을 피어내고자 고군분투하는 전교조 때문에, 의무교육에 입각한 무상급식 때문에 이 땅의 교육을 망쳤다고,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가만히 있으라는 말이 교육감 선거에서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교육의 주체이어야 할 우리 아이들과 교육의 공동주체인 학부모는 사라지고, 인간의 가치와 개개인의 존귀함도 사라지고 오로지 성적으로 줄 세우기기 식 교육으로 퇴보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곧은 사람이 경기도교육감이 되어야 한다는 열망으로 민주적 교육개혁 단일 후보 이재정을 지지합니다. 우리는 결코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절대 잊지 않겠다는 이재정 후보의 소망과 천명에 혼신을 다해 지지합니다.

성장과 경쟁의 가치를 추구하며 사람의 존귀함을 무시하는 우리 풍토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사는 세상의 의미를 배우도록 하는, 지난 5년간의 경기 교육 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우리는 민주적 교육개혁 단일후보 이재정을 적극 지지합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참인간 형성을 도우는 교육 목표, 학부모와 우리 사회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현장을 염원하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와 함께 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제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이제 우리 교육은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을 저버리지 않아야 합니다.

경기도민 여러분 뜻을 함께 모아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2014년 5월 31일

민주적 교육개혁 단일후보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의정부 시민 ․ 학부모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