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원, 새정치민주연합 7명, 새누리당 6명 등 13명 당선

이번 6.4지방선거 의정부지역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의 선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원 4명, 의정부시의원 11명 등 지역구 16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의정부시장, 도의원 3명, 의정부시의원 6명 등 모두 10명이 새정치연합에서 당선됐다.

의정부시장 선거에서 안병용 후보는 선거인수 34만5708명 중 17만1493명이 투표한 가운데 8만7959(51.82%)표를 획득해 7만2694표(42.83%)를 얻은 강세창 새누리당 후보를 1만5265표차로 여유있게 누르고 당선됐다.

새누리당 강세창 후보는 시의원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시장 선거에 도전하는데 성공했으나 당선까지는 이뤄내지 못했다.

무소속 이용 후보는 불공정 공천을 이유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전의를 불태웠으나 당선고지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도의원 선거 의정부시 4개 선거구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3명, 새누리당에서 1명이 당선됐다.

제1선거구는 새누리당 김정영 후보가 투표자 3만8425표 중 1만9973표(51.97%)를 얻어 당선됐고 새정치민주연합 최진수 후보는 1만6887표(43.94)를 얻었으며, 무소속 임재환 후보는 1565표(4.07%)에 그쳤다.

제2선거구는 새정치민주연합 조남혁 후보가 2만1798표(51.36%)를 얻어 2만639표(48.63%)를 받은 공천과 함께 의정부정가에 얼굴을 알린 신인 새누리당 조혜원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제3선거구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민 후보가 2만5219표(52.82%)를 얻어 2만2518표(47.17%)를 얻는데 그친 새누리당 국은주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고 당선됐다.

제4선거구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원기 후보가 1만9193표(47.92%)를 얻어 1만8555표(46.33%)를 받은 새누리당 김시갑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의정부시의원 선거에서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총 13명의 의원 중 새정치민주연합이 7명, 새누리당이 6명이 당선돼 직전 의정부시의회의 새누리당 : 새정치민주연합의 7 : 6 구도가 뒤바뀌는 기이한 상황이 일어났다.

재선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시정 수행에 사실상 큰 도움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시정 견제와 감시 본연의 임무는 힘들어진 구도다.

현직 시의원 중에는 최경자 의원과 구구회 의원만이 당선돼 각각 3선, 재선에 성공했다.

시의원 13명 중 11명이 모두 초선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가선거구는 새누리당 조금석 후보가 1만1202표(29.71%)를 획득해 앞도적 득표를 보였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장수봉 후보가 7408표(19.64%), 최경자 후보가 5567표(14.76%)를 얻어 각각 2위와 3위로 당선됐다.

나선거구는 새누리당 김일봉 후보가 1만3265표(29.71%)를, 새정치민주연합 김이원 후보가 1만2197표(29.60%), 새누리당 구구회 후보가 8759표(21.26%)를 얻어 각각 1.2.3위로 당선됐다.

다선거구는 새누리당 임호석 후보가 1만8292표(39.48%)를 얻었고 새정치민주연합 정선희 후보가 1만1468표(24.75%), 권재형 후보가 8950표(19.32%)로 각각 1.2.3위로 당선됐다.

라선거구는 새누리당 박종철 후보가 1만5952표(41.55%)를 얻었고 새정치민주연합 안지찬 후보가 1만3144표(34.23%)를 얻어 각각 1.2위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