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신장내과팀은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신장학회 제34차 춘계학술대회에서 ‘혈액투석을 시작하는 환자에서 혈관접근로의 동맥 미세석회화가 동정맥루의 조기 기능 부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우수초록상(임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 4일 의정부성모병원 신장내과팀에 따르면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하는 환자의 혈관관리는 매우 중요하며 혈액투석이 필요한 환자는 혈액투석 바늘을 꼽기 위한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혈관접근로 즉, 동정맥루를 수술한다.

동정맥루는 혈액투석을 유지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며 가장 이상적인 혈관접근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동정맥루는 조기에 기능손상의 빈도가 높다는 단점이 있으며 고령, 여성, 당뇨병 등이 기능 손상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 져있다.

혈액투석 환자에게는 혈관이 딱딱하게 굳는 혈관석회화는 흔하게 나타나며 이는 심혈관질환의 발병과 사망률에 관련이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신장내과팀은 혈액투석 환자에서 동정맥루 수술시에 동맥의 일부 조직을 획득하여 동맥 미세 석회화를 확인하였다.

이에 혈관접근로의 동맥 미세석회화가 동정맥루의 조기 기능 손상과 관련이 있음을 입증하여 학회 참석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신장내과팀은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혈관접근로의 동맥 미세석회화가 심혈관질환의 발병 및 사망률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학회를 통해 보고한 바 있다.

향후에는 혈액투석을 시작하는 환자에서 관상동맥 석회화와 혈관접근로의 동맥 미세석회화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 신장투석센터는 신장투석센터에 내원하는 환우들의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투석시간 예약제를 진행하고 있다.

또 신장내과, 일반외과, 비뇨기과가 참여하는 신장이식팀이 운영되어 지난해 14명의 환자들이 신장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고 있으며 기증활성화를 위한 기증자발굴과 기증문화 확산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