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야당 서야 여당과 대통령도 바로설 수 있어"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국회의원(의정부 갑)이 지난 9월 18일 노선대립.계파갈등 등 위기에 처한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문희상 의원은 그동안 비대위원장 자리를 고사해 왔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날 국회에서 원로중진 연석회의를 열고 문 의원을 추대해 결국 내년 초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문 의원은 극심한 내홍을 겪고있는 당내 갈등을 빠른시기에 수습하고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책임을 맡게 됐다.

문 의원은 5선 의원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과 열린우리당 당대표를 지낸 바 있다.

또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 직후 잇단 대선 패배로 혼란에 빠진 당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돼 당을 추스른 바 있다.

문 의원은 "강력한 야당이 서야 여당도 바로 서고 또 대통령도 바로설 수 있다"며 "누란지위의 위기에 처해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대위원장을 맡게돼 이루 말할 수 없는 중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