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정비심의위원회 '만장일치'

지난 2013년부터 2년 동안 의정비가 동결됐던 의정부시의회 시의원들의 2015년 의정비가 2014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1.7% 인상키로 결정됐다.

지난 10월 23일 10명의 심의위원으로 구성된 의정부시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이학세)는 9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시청 2층 상황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내년도 의정부시의원들의 의정비를 확정했다.

이날 심의에서 의정부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의정부시의원들의 의정비를 2015년 1년차 공무원보수인상률 1.7%, 2년차인 2016년에는 동결, 3년차인 2017년 공무원보수인상률의 50% 인상, 4년차인 2018년도 동결하는 방안을 만장일치 통과시켰다.

이번에 확정된 인상안에 따르면 2015년도에는 월정수당 연 2727만5940원과 의정활동비 연 1320만원을 합해 4047만5940원을 받게된다.

이후 2016년도에는 의정비가 동결되며 2017년도에는 2016년도 공무원보수인상율의 50%가 반영돼 인상되고 이 인상액이 2018년도에 동결되게 된다.

의정부시의원들의 의정비는 지난 2010년 합리적 검토없이 전국 최고 인상률인 13. 5%를 인상했다가 경기도로부터 재의요구를 받는 등 갖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의정비관련 조례를 재개정하려 했다가 보류하고 결국 한자리수인 9.7%원로 되돌아가 이미 지급된 의정비를 환급하는 등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2012년도에는 타 시.군이 의정비를 동결시키는 분위기속에서 눈치를 보며 3차례 심의회의를 가진 뒤 3.54%를 인상했으나 이후인 2013년부터 2014년 현재까지 2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시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