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경찰관 1인당 641명 담당, 전국 최고 기록...치안서비스 열악"

경기북부경찰청의 독립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 비상대책위원장인 문희상(의정부 갑) 국회의원은 지난 2월 1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열린 행정자치부와 경찰청의 업무보고에서 경기북부경찰청의 독립을 거듭 촉구했다.

문 의원은 "경기북부지역은 323만명의 인구를 11개 경찰서가 관할하고 있으면서도 경찰 1인당 담당인구가 경찰관 1인당 641명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치안서비스가 열악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12년 경찰법 개정을 통해 경기북부경찰청의 독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고 경찰청도 2012년 수시직제개편안을 비롯해 해마다 경기북부경찰청의 독립을 위한 소요정원을 행정자치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행정자치부의 소요 정원 확정을 거듭 요청했다.

문 의원은 지난 2013년 7월 당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경기북부 국회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경기북부경찰청의 독립을 요청한 바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경찰청 독립을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맡고 있는 중진 문희상 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경찰 내부에서는 2015년에는 경기북부경찰청의 독립이 가시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