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이희창 의원이 남면지역의 화력발전소 허가와 345kV 동두천CC~양주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3월 12일 양주시의회 제256회 임시회에서 이희창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남면지역의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허가를 전면 백지화하고 동두천CC~양주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양주시의 중심축에서 벗어난 제3의 노선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남면지역의 화력발전소 허가와 345kV 동두천CC~양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그 동안 말없이 희생을 감내해 온 양주시민의 동의없이 또 다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남면 상수리 일원에 10MW급 화력발전소 4기의 설치를 허가는 민원 우려 등을 이유로 처리를 보류했던 안건이 한달만에 민원발생 소지가 낮을 것이라며 관련기관 의견 조회후 허가토록 심의되었음을 확인했다"며 "산업자원부는 지역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남면지역의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허가를 전면 백지화하고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345kV 동두천CC~양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최적경과지로 도락산, 불곡산, 호명산 등 양주시의 중심축을 따라 62개의 송전탑과 송전선로를 새로이 건설하는 것으로 제안했으나 양주시에는 이미 17개 송전선로에 271개의 송전탑이 설치되어 있어 또 다시 도시의 중심축에 송전선로를 설치한다면 양주시는 전역이 송전시설로 둘러쌓인 도시가 될 것"이라며 "양주시가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여 북한산 국립공원을 경유하거나 양주시 중심축이 아닌 제3의 노선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음에도 국립공원측을 설득하기 힘들다거나 현재의 노선이 경제성이 가장 높다는 이유만으로 양주시에서 제시하는 의견을 묵살하는 것은 21만 양주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처는 동두천CC~양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으로 양주시민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양주시 중심축이 아닌 북한산 국립공원을 경유하거나 양주시의 중심축에서 벗어난 제3의 노선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