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청소년들 안식처이자 길잡이인 의정부시청소년쉼터(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 십대지기 위탁 운영)가 지난 5월 27일 13주년 기념 세미나를 가졌다.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 문화공감홀에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는 이병모 의정부시 남자청소년쉼터 소장의 사회로 의정부 청소년문화공동체 십대지기 박현동 대표, 문희상. 홍문종 국회의원,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대신한 김호득 자치행정국장, 의정부시의회 구구회.안지찬 시의원, 임원선 의정부시 다문화지원센터장, 김환철 경민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의정부 청소년문화공동체 십대지기 박현동 대표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의 가출은 특정한 일부 청소년의 가출이 아니라 이제는 다수 청소년의 문제"라며 "가출로 각종 거리의 위험에 노출되 범죄와 비행에 연루되는가하면 아르바이트를 하고도 정당한 댓가를 받지못하는 등의 현실에서 청소년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국가.사회의 안전망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2부 세미나에서는 한국정책연구원의 백혜정 박사가 “위기청소년-탈출, 골든타임, 사회복귀”를 주제로주제발표를 하고 유관기관장, 현장실무자들의 사례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백혜정 박사는 "현재 일반적으로 위기.가출청소년이라고 하면 비행청소년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가정의 폭력이나 방임, 학대로 인해 자신이 살기 위해서 가정으로부터 ‘탈출’을 하고 있다(예 : 가출청소년사례발표 인터뷰 “나는 살기 위해서 악마-폭력을 행사하는 친부-로부터 탈출(가출)했다”)"며 "생존을 위해 가출을 할 경우 자신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비행이나, 성매매 등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조기발견과 조기 개입을 해야 하는 ‘골든타임’의 중요성, 마지막으로 가출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해체형 가정으로 청소년으로 인해 다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없어 ‘사회복귀’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등 가정폭력이나, 학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거리에서 방황하는 위기 아동청소년들에게는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정부시 남자청소년쉼터 이만구 팀장이 '위기청소년과 탈출'을 주제로 , 의정부시 이동청소년쉼터의 전종수 소장이 '위기청소년과 골든타임', 의정부시 여자청소년 쉼터의 박민정 팀장의 '위기청소년과 사회복귀'를 주제로 각각 사례발표를 했다.

(사)청소년문화공동체 십대지기(이사장 김성삼)는 위기 및 가출청소년들의 위해 지난 2005년 의정부시여자청소년쉼터를 시작으로 지난 2007년 남자청소년쉼터, 2012년부터 차량(버스)을 이용하여 위기 청소년을 현장으로 찾아가는 의정부시이동청소년쉼터를 의정부시로부터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해체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한 대안가정 2곳, 대안교육센터 시소학교 등 의정부 및 경기북주지역의 청소년복지를 위해 전문적인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