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의 공개 원칙에 어긋나"

의정부YMCA 의정지기단이 지난 6월 10일 의정부시의회의 상임위원회 직접 방청 모니터 거부에 대한 1인 시위 15일째를 맞으며 외로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의정지기단은 지난 5월 20일부터 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보름여를 각 역사 앞과 의정부시의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6월 1일부터 5일까지 회룡역에서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인 시위를 마쳤고 6월 8일부터는 의정부동부역에서 같은 시각에 1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의정지기단은 1인 시위와 함께 의정부 시민들에게 직접 방청 모니터 수락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

의정지기단은 "지난 선거 때 시의원으로 뽑아주면 시민을 섬기겠다던 13명의 의원은 지금 무엇 때문에, 누구를 섬기기에 시민을 무시하며, 시민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무한 권위주의로 시종일관 시민을 외면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모니터를 하지 않으면 직접 방청은 되고, 모니터는 거부한다는 이유가 이해가 안된다"고 반발했다.

이어 "방청제한에도 없는 모니터링을 거부할 수 없고 회의의 공개 원칙에도 어긋나 의정부시의회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상임위원회 직접 방청 모니터를 거부할 수 없다"며 "본회의는 모니터를 할 수 있고 상임위원회는 의원들이 반대하여 수락할 수 없다는 것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성토했다.

의정지기단은 "지금이라도 하반기 상임위원회 직접 방청 모니터를 자발적으로 수락하고,시민의 소리와 요구를 수렴하라"고 7대 시의원들에게 거듭 촉구했다.